신평 "尹, 국힘 민주 자유세력과 정개개편…이준석 나가고 조국은 출마"

박태훈 선임기자 2023. 10. 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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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발 정개개편 가능성을 또 언급했다.

그 경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 비윤계는 당을 떠나 신당창당 등 살 길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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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21년 11월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평 변호사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신 변호사와 악수하고 있다. 2021.1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발 정개개편 가능성을 또 언급했다.

그 경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 비윤계는 당을 떠나 신당창당 등 살 길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현 상황을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 국회 진출밖에 없기에 반드시 22대 총선에 나설 것이라는 종전 주장을 되풀이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이런저런 조언을 한 사이였던 신 변호사는 6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지난 8월 '대통령발 신당 창당'을 말해 여권의 비판을 받았던 일과 관련해 "정계 개편은 윤석열 정부 초기부터 하나의 과제로 되어 왔다"며 정개개편, 즉 신당 창당 가능성은 상존해 있는 문제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지금까지 언행으로 미뤄 민주당 내 전체주의 추종 세력을 고립시키고 그쪽과 국힘당을 통틀어서 자유주의 세력을 규합해 한편을 하고 싶은, 그런 정계 개편 유혹을 받는 것 아닌가"라며 대통령이 기득권을 타파하려는 의지가 강한 만큼 신당도 고려할 것으로 판단했다.

진행자가 "이준석, 유승민 이런 분들은 나가서 신당 창당할 것 같다"고 하자 신 변호사는 "그렇다"고 긍정했다.

그러면서 신 변호사는 "(이준석 유승민 등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단 한 번이라도 윤 정부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한 적이 없다. 거의 비난조로 비판해 왔다"며 "그분들은 필요하니까 국힘당 당원 행세를 하는 것이지 이미 국힘당을 떠났다고 봐야 한다"며 이미 여권 사람이 아니라고 밀어냈다.

조국 전 장관의 정치적 상품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22대 총선 출마설을 제기해 논란을 빚었던 신 변호사는 "제가 그 말을 해서 양쪽에서부터 많은 공격을 받았다"며 한동안 시달렸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렇지만 신 변호사는 "조 전 장관은 잘잘못을 떠나서 지금 참혹한 터널을 지나고 있다. 그로선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그때부터 정말 떳떳하게 밝은 햇빛을 보면서 살 수 있다"며 "그렇기에 누구나 그런 상황에 처하면 조 전 장관처럼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 필사적인 노력을 하기 마련이다"라는 말로 출마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정치권에선 최근 조 전 장관이 전국을 돌며 북토크 콘서트를 하는 등 움직임을 볼 때 출마할 가능성이 높으며 민주당 간판을 달지 신당을 만들지, 아니면 혈혈단신 무소속으로 뛰어들지를 놓고 여러 경우의 수를 따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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