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 옷 갈아입고 손짓" 강원 단풍 스테디셀러는 '여기'

윤왕근 기자 2023. 10. 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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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가고 어느덧 강원도의 산은 오색 단풍옷을 갈아입을 채비를 하고 가을 손님에 손짓을 보내고 있다.

강원도에는 우리나라 대표 '단풍 스테디셀러'인 설악산부터 '단풍 로드' 한계령 44번 국도 등 단풍 명소가 즐비하다.

'단풍 명산' 설악산 내에서도 굳이 단풍 1번지를 꼽자면 오색지구 주전골이다.

등산이라면 학을 떼는 '귀차니스트'라면 국내 대표 '단풍 로드'에서 오색 빛 드라이브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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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최고 단풍 비경 '주전골' 한계령 국도서 '오색 드라이브'
오대산 선재길에 깔린 단풍 카펫…울긋불긋 물든 진고개
내설악에 물든 단풍 자료사진.(뉴스1 DB)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가고 어느덧 강원도의 산은 오색 단풍옷을 갈아입을 채비를 하고 가을 손님에 손짓을 보내고 있다.

강원도에는 우리나라 대표 '단풍 스테디셀러'인 설악산부터 '단풍 로드' 한계령 44번 국도 등 단풍 명소가 즐비하다. 그렇다고 단풍 1번지로 오대산과 그 자락에 있는 진고개를 빼놓으면 섭섭하다.

◇'단풍 스테디셀러' 설악산에 펼쳐진 오색 커튼

'단풍 명산' 설악산 내에서도 굳이 단풍 1번지를 꼽자면 오색지구 주전골이다. 주전골은 설악산국립공원 남쪽 오색약수터와 선녀탕을 거쳐 점봉산 서쪽 비탈에 이르는 계곡이다.

용소폭포 입구에 있는 시루떡 바위가 마치 엽전을 쌓아놓은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말도 있고, 한계령을 넘던 강원도 감찰사가 이 일대에서 엽전을 만들고 있던 무리를 발견한 것이 지명의 유래라는 설도 있다.

주전골은 설악산 단풍 절경 중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약수터탐방지원센터~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로 이어지는 3㎞ 코스는 가을철 '단풍 커튼'으로 변한다.

남설악에서 단풍이 아름다운 유명한 흘림골과 주전골을 굽어보는 만경대도 설악의 가을 단풍을 만나는 최적지다.

이밖에도 많은 사연이 담겨 있는 인제 백담사 일대, 수렴동에서 오색단풍을 구경하며 세월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도 좋다.

주전골 찾은 단풍객 자료사진.(뉴스1 DB)

◇한계령 '단풍 로드'서 오색빛 드라이브

등산이라면 학을 떼는 '귀차니스트'라면 국내 대표 '단풍 로드'에서 오색 빛 드라이브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양양군 서면 오색리에서 인제군 북면 한계삼거리를 잇는 44번 국도 한계령 구간이 바로 그 곳이다. 해당 노선을 타고 드라이브를 하면 설악의 오색단풍이 병풍처럼 펼쳐져 최고의 비경을 선물한다.

44번 국도 한계령 구간에서는 만경대의 단풍 절경부터 이름 모를 봉우리 곳곳에 물든 단풍을 어렵지 않게 바라볼 수 있다.

44번 국도 한계령 구간에 물든 단풍 자료사진.(뉴스1 DB)

◇오대산 선재길 '단풍 카펫' 밟으며 감성 충전

강원도 단풍 명소로 오대산을 빼먹으면 섭섭하다.

오대산 단풍 1번지는 월정사~상원사로 이어지는 선재길이다. 월정사 일주문을 시작으로 전나무숲길, 월정사, 동피골 등을 지난 상원사까지 약 10㎞ 정도 코스다.

매년 가을 단풍철 해당 코스는 양 옆으로 단풍 커튼이 펼쳐지고 단풍 카펫이 깔린다. 특히 월정사 초입에 자리한 전나무 숲길이 아름답다.

오대산 국립공원 내 소금강 계곡 광폭포 일대도 빼놓을 수 없는 단풍 명소다. 광폭포~만물상~구룡폭포~식당암으로 이어지는 해당 구간에서는 기암괴석 사이 고개를 내민 단풍의 절경을 구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오대산 정상인 노인봉에서 보는 단풍 파노라마도 장관이고, 진고개 일대를 드라이브 하면서 단풍 비경을 감상하는 것도 방법이다.

오대산 진고개 자락에 물든 단풍 자료사진.(뉴스1 DB)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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