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 첫 홈런' 강백호, 이제 시련 끝 행복 시작일까[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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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에게 국제대회는 아픔의 장이었다.
그랬던 강백호가 중국전에서 홈런을 터트리며 국제전 첫 홈런을 달성했다.
과연 강백호가 결승전 대만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 금메달과 동시에 국제대회 악연을 끊을 수 있을까.
강백호와 국제전의 악연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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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강백호에게 국제대회는 아픔의 장이었다. 그랬던 강백호가 중국전에서 홈런을 터트리며 국제전 첫 홈런을 달성했다. 팀도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다. 과연 강백호가 결승전 대만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 금메달과 동시에 국제대회 악연을 끊을 수 있을까.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시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슈퍼 라운드 2차전 경기에서 중국을 8-1로 제압하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 타선에서의 MVP는 강백호였다. 강백호는 이날 홈런 포함 3안타를 작렬하며 6번 타순에서 팀을 이끌었다.
2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강백호는 깔끔한 우전 안타를 터트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김주원의 투런 홈런 때 홈플레이트를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강백호의 뜨거운 타격감은 계속됐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강백호는 중국의 왕샹을 상대로 시원한 우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의 큰 타구였다. 강백호는 이어 5회초에도 우전 안타를 신고하며 이날 경기 3안타를 완성했다.
강백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아시안게임에서 14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타순도 4번에서 6번까지 밀려났다.
마치 지난 2번의 국제전 악몽이 떠오르는 듯했다. 물론 당시와 지금의 상황은 사뭇 달랐다.
강백호와 국제전의 악연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종목 동메달결정전 당시 강백호는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멍한 표정으로 껌을 씹어 비난받았다. 박찬호 KBS 해설위원는 "강백호 선수 저런 표정 좋지 않다"며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남겼다.
한번 아픔을 겪은 강백호는 2년 뒤 오명을 씻을 기회를 받았다. 바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강백호는 이 대회에서 타율 0.500(14타수 7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그럼에도 강백호는 웃지 못했다. 8강 진출 분수령이었던 호주전에서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다 2루에서 아웃을 당했기 때문.
이 여파는 상상 이상이었다. 정규시즌 개막 후에도 강백호는 팬들로부터 수많은 비난을 감당해야 했다. 또한 얼마 지나지 않아 '아리랑 송구' 논란까지 겹쳤다.
결국 심리적으로 위축된 강백호는 2군으로 내려갔다. 심신을 추스르라는 kt wiz 이강철 감독의 배려였다.
절치부심한 강백호는 이번 대회에서 굳은 각오를 다졌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는 기존과 달리 실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첫 경기 홍콩전에서 3삼진을 시작으로 두 번째 대만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태국전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하며 무안타 행진을 마무리했으나 여전히 타격감은 올라오지 않았다.
슈퍼라운드 일본전까지 반등에 실패했던 강백호는 이날 경기에서 홈런 포함 3안타로 부활을 알렸다. 특히 앞선 세 번의 국제 대회에서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한 홈런을 터트리며 타격감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제 남은 경기는 대만과의 결승전, 단 한경기다. 과연 강백호가 이날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국제전에서의 시련을 끝내고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지금의 타격감이라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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