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 딱 기다려" 대놓고 실명 저격이라니?..타임슬립 '오빠'들의 오디션 시작 [어저께TV]
[OSEN=김수형 기자] '오빠시대'가 국내 유일 소녀감성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 가운데,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인 손태진을 실명으로 저격하는 참가자에 이어, 실제 추억 속 오빠들까지 참가자로 등장하며 흥미로운 시작을 알렸다.
6일 MBN 예능 ‘오빠시대’가 첫방송됐다.
이날 오빠발굴 프로젝트를 본격 알린 가운데, 추억 속 ‘별밤지기’ 코너를 진행, 시대의 아이콘인 11명의 ‘오빠지기’들을 소개했다.주영훈과 김원준, 변진섭과 구창모, 민해경, 이본 등 11명이 자리를 채웠다. 구창모는 “장안의 화제였던 ‘오빠시대, 3~40년 추억을 소환한다고 해서 달려왔다”고 말했다. 김원준은 “이 시대가 진정으로 원하는 영원한 오빠가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본격 1라운드를 시작했다. 먼저 ‘놀랐죠’팀이 등장, 이들의 첫번째 오빠는 ‘717명 가수의 오빠’란 힌트였다.알고보니 오디션 프로그램 보컬 담당을 했던 이력이 있는 참가자 장우람. 그는 이때까지 트레이닝으로 만난 가수가 717명이라고 했고 그는 임영웅과 송가인을 제자로 꼽았다. 특히 김연아의 남자 고우림까지 보컬 트레이닝을 담당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무대를 향한 꿈을 잃지 않았다는 장우람의 무대가 이어졌고, 그는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선곡했다. 이어 그는 올 라잇을 받으며 첫 합격자에 올랐다.
다음 참가자는 ‘콧대높은 오빠’라고 힌트, ‘피노키오’ 밴드의 현재 보컬이라고 했다. ‘사랑과 우정사이’란 노래를 불렀다고. 객원보컬로 활동 중인 참가자 황가람이었다. 그는 “300대 1이란 경쟁을 뚫고 뽑혔는데 코로나 전이었다”며 코로나 후 그리웠던 무대를 꾸몄다. 이어 황가람은 ‘사랑한 후에’를 선곡, 말할 때와는 달리, 반전 목소리로 무대를 장악했다. 모두 숨죽이게 한 무대로 올라잇을 받아 합격했다.
계속해서 ‘느낌있죠’ 팀이 등장, 먼저 ‘형보다 오빠’란 힌트로 소개했다. 상남자 스타일의 참가자 신공훈이었다. 마치 가수 임재범을 떠오르게 하는 허시키한 보이스가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고,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올라잇을 받아 합격했다. 김원준도 “부러운 목소리, 개인콘서트처럶 흠뻑 빠졌다”고 말할 정도. 이본은 “저 오빠 진짜 멋지다”며 칭찬했다. 주영훈은 “시원한 보컬이 그리웠는데 속이 다 후련했다”고 평했고 민해경도 에이스로 꼽았다.
다음은 ‘옥탑방 오빠’로 등장, 참가자 류지호였다. 그는 마치 도시의 아이들처럼 무대를 꾸몄고, 모두 “너무 힙하다”며 그의 무대에 호응했다. 무대를 즐기며 모두를 빠져들게 했다. 아니나다를까 그는 올라잇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 ‘인간사이다 오빠’라는 참가자인 윤희찬이 출연, 빠르게 올나잇을 받아 진출했고 김원준은 “왜 심사하는지 몰라, 그냥 즐기자”며 호응, “진짜 찐이 나타났다”고 했다. 주영훈도 “관객들을 쥐락펴락해, 프로같다”며 칭찬, 곡을 잘 소화했다고 했다.급기야 구창모는 “김추자 선생님 그 이상의 창법”이라 극찬했다.
이어 ‘섹시한 오빠’의 참가자가 등장, 참가자 안성현이었다. 참가자들은 “가장 눈에 띈 외모, 옆모습이 정우성 느낌이다”며“순진한 외모에 차가운 느낌. 저 얼굴로 노래까지 잘하면 반칙이다”며 경계했다. 안성현이 인사하자마자 MC지현우는 ‘섹시한 오빠’인 이유에 대해 물었고 그는 “재즈씬에서 활동하는데 관객들이 붙여준 별명”이라 말했다.
알고보니 외국에서 가수활동을 먼저 활동했다는 그는 “처음엔 뉴욕으로 시작해 캐나다, 마지막엔 런던, 총 5년간 가수활동 후 한국에 왔다”며 현직 재즈가수라고 했다. 그는 박성신의 ‘한번만 더’란 곡을 선곡, 그는 원곡과 달리 재즈풍으로 편곡한 색다른 무대를 꾸몄다. 특히 수준급 일렉기타 실력까지 더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주영훈도 “진짜 우승후보”라며 엄지를 올릴 정도. 나르샤도 “완전 팬됐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올라잇을 받으며 합격했다.
다음은 ‘성북동 록스타 오빠’ 참가자인 이동현이 무대를 꾸몄다. 급기야 모두 성북동 어디에서 그를 볼 수 있냐고 말할 정도.구창모는 김현식의 ‘사랑사랑사랑’을 부른 그에게 “김현식과 같은 클럽에서 일했는데 다시 김현식을 본 느낌”이라 말했고, 박경림도 “92년도에서 6년간 레코드 샵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100만정 넘게 팔린 명곡 추억의 노래였다”고 했고 김원준도 “폼도 일품이었다 기타치는 실루엣이 이미 근사해서 반했다”며 “뻑이 갔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그렇게 올라잇으로 합격했다.
계속해서 ‘손태진 잡으러 온 오빠’라는 참가자 이벼리가 등장, 모두 “실명저격 위험하다”며 깜짝 놀랐다. 알고보니같은 팝페라 가수 그룹인 ‘포르테 디 콰트로(Forte di Quattro)’의 멤버. 이들은 팬텀싱어 우승자인 그룹이다.이벼리는 “우승의 인기도 잠시. 관심이 사라질 때쯤, 같은 멤버 손태진이 트로트에 도전했다”며 최근 1대 트롯맨으로 우승한 손태진을 언급, 당시 그는 우승 상금으로 6억을 받았다. 친구 손태진에게 영상편지를 하라고 하자 이벼리는 “손태진, 거기 딱 기다려라”며 도발했다.
이어 옥슨80의 ‘불놀이야’를 선곡, 이벼리는 성악이 아닌 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곡했다. 분위기를 화끈하게 만든 가운데 그는 올라잇을 받으며 합격했다.
한편, MBN 예능 ’오빠시대’는 8090 시절의 감동과 설렘을 전해줄 오빠 발굴 타임슬립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9시 1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