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4위' 황희찬, 2위 흥민이형 잡는다! 훈련 중 '황소 미소' 자신감... 빌라전 6호골 쏜다!

박재호 기자 2023. 10. 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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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황희찬(27)이 훈련 중 환하게 웃었다.

황희찬이 울버햄튼의 리그 득점 7골 중 50%가 넘는 4골을 넣었다.

영국 '미러'는 "황희찬이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를 '한국 선수'라고 부른지 24시간 만에 골을 넣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황희찬의 이름을 알지 못해 울버햄튼 팬들을 화나게 했다"고 보도했다.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황희찬은 리그 4골로 득점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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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 /AFPBBNews=뉴스1
페드루 네투(왼쪽)와 황희찬. /사진=울버햄튼 공식 SNS
황희찬. /AFPBBNews=뉴스1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황희찬(27)이 훈련 중 환하게 웃었다.

울버햄튼은 오는 8일 오후 10시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아스톤 빌라와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6일 울버햄튼은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황희찬과 페드루 네투가 강력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고 조명하며 '황희찬 5골, 네투 4도움'이라고 쓰여진 포스터를 게재했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맨시티를 겸손하게 만들어줘 고맙다', '이달의 선수로 황을 추천한다', '한국의 황소 황희찬, 최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울버햄튼은 아스톤 빌라전을 대비해 훈련 중인 선수들의 모습도 공개했다. 황희찬은 동료들과 함께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또 공격수 파비우 실바, 미드필더 마리오 르미나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황희찬은 오른손을 치켜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파비우 실바, 마리오 르미나, 황희찬. /사진=울버햄튼 공식 SNS
훈련 중인 울버햄튼 선수들. /사진=울버햄튼 공식 SNS
훈련 중인 황희찬(가운데). /사진=울버햄튼 공식 SNS
울버햄튼은 "1군 선수단은 지난 주말 맨시티를 꺾고 얻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아스톤 빌라전에도 이어가려고 한다"며 "선수들은 콤프턴 파크 훈련장에서 모두 미소 지었다"고 전했다.

'EPL 3년 차' 황희찬은 최고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개막전 이후 7경기에 모두 출전해 팀 내 최다인 5골(EPL 4골·리그컵 1골)을 넣었다. 울버햄튼 선수 중 압도적인 득점 페이스다. 리그 득점만 보면 네투, 마테우스 쿠냐, 사샤 칼라이지치, 토티 고메스가 각각 1골씩 넣었을 뿐 2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황희찬 유일하다. 황희찬이 울버햄튼의 리그 득점 7골 중 50%가 넘는 4골을 넣었다.

특히 직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21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거함을 무너뜨렸다. 넬송 세메두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맨시티 수비수가 걷어냈고 쇄도하던 황희찬에게 볼이 흘렀다. 황희찬이 바로 슈팅했지만 후벵 디아스를 맞고 쿠냐에게 갔다. 쿠냐가 재빨리 황희찬에게 패스했고, 황희찬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 /AFPBBNews=뉴스1
황희찬(가장 왼쪽). /AFPBBNews=뉴스1
황희찬. /AFPBBNews=뉴스1
영국 현지도 황희찬의 활약에 열광했다. 울버햄튼은 공식 채널을 통해 'THE KOREAN GUY(더 코리안 가이)'라는 글을 올렸다. 경기 전 코리안 가이를 조심해야 한다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조롱한 것이다. 영국 '미러'는 "황희찬이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를 '한국 선수'라고 부른지 24시간 만에 골을 넣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황희찬의 이름을 알지 못해 울버햄튼 팬들을 화나게 했다"고 보도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엔 황희찬의 이름을 정확하게 기억했다. 그는 "황(황희찬), 쿠냐, 네투 이들은 볼 컨트롤이 좋고 드리블을 잘 할 줄 아는 선수들이다. 오늘 매우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고 환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황희찬은 리그 4골로 득점 공동 4위에 올랐다. 6골로 득점 2위에 자리한 손흥민과 선의의 득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기뻐하는 황희찬(왼쪽). /AFPBBNews=뉴스1
황희찬(왼쪽 두 번째). /AFPBBNews=뉴스1
황희찬.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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