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이승엽'과 닮은 강백호, 결승전도 폭발할까[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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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을 거듭하던 강백호(24)가 결승 길목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러한 강백호의 모습은 2008 베이징올림픽 당시 이승엽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국민타자'로 불리던 이승엽은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맹활약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쳤지만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부진에 빠졌다.
이제 결승전까지 이 기세를 이어가면 2008 베이징올림픽 이승엽의 신화를 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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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부진을 거듭하던 강백호(24)가 결승 길목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2008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승엽과 닮은꼴이다. 강백호의 방망이가 결승전에서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시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국과의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야구대표팀은 결승전에 진출했다. 7일 대만과의 일전에서 아시안게임 4연패를 정조준한다.
이날 류중일호의 승리를 이끈 것은 강백호였다. 이날 경기에서 강백호는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강백호는 이번 대회에서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143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이정후가 빠진 류중일호에서 중심타자로 기대를 걸었지만 심적부담이 큰 모습이었다. 그러나 중국전 화끈한 타격으로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이러한 강백호의 모습은 2008 베이징올림픽 당시 이승엽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국민타자'로 불리던 이승엽은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맹활약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쳤지만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부진에 빠졌다. 예선 7경기에서 대표팀은 전승을 거뒀지만 이승엽은 범타로 물러나기 일쑤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김경문 감독은 이승엽을 믿었다. 그리고 이승엽은 일본전 이와세 히토키를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날리더니, 쿠바전에서도 결정적인 홈런으로 한국의 금메달을 견인했다. 부진을 모두 씻고 올림픽 금메달의 영웅으로 거듭난 셈이다.
현재 강백호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조별리그부터 슈퍼리그 1차전 일본전까지 부진했지만 사실상 준결승전 성격을 띤 중국과의 슈퍼리그 2차전부터 살아났다. 이제 결승전까지 이 기세를 이어가면 2008 베이징올림픽 이승엽의 신화를 재현할 수 있다.
물론 대만전은 쉽지 않다. 결승전 선발투수로 예상되는 좌완투수 린위민은 좌타자를 상대로 바깥쪽 달아나는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구사한다. 패스트볼의 구위와 커맨드도 훌륭하다. 실제 지난 2일 한국과의 맞대결에서 6이닝 무실점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강백호도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하지만 강백호는 KBO리그 커리어 통산 좌완투수 상대로 OPS(장타율+출루율) 0.810을 기록 중이다. 타격감이 오른 강백호는 좌완투수에게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더불어 린위민을 만난다면 2번째 맞대결이기에 상대에 대한 낯설음도 줄어든 상태이다.
부활한 강백호가 15년 전, 이승엽의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까. 이번 경기에서 맹활약하면 병역특례도 따라온다. 그동안의 마음고생도 훌훌 날려버릴 수 있다. 강백호가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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