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요정' 장발의 미소년 아이돌..'오션'의 000, 이렇게 변했다고?
[OSEN=김수형 기자] '오빠시대'에서 첫 탈락자가 나온 가운데, 2001년도에 데뷔한 바 있는 그룹 오션 멤버 이현이 깜짝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6일 MBN 예능 ‘오빠시대’에서 오빠발굴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알렸다.
이날 MC 지현우는 ‘그 시절 대표한 명곡들, 젊은 날의 위로이자 기쁨, 나를돌아가게 하는 음악의 힘’이라며‘그 음악 속에 우리들의 오빠가 있었다, 친구이자 연인으로 희노애락을 함께 나누던 그 시절 오빠들’이라며 추억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먼저 이날 ‘젊은그대’를 첫곡으로 문을 열었다. 8090 음악을 일깨울 노래 속에서 MC 지현우가 깜짝 등장했다. 첫무대 후 MC 지현우는 “우리가 그리워했던 그 시절의 부활”이라며 소개, “소녀감성을 되찾아줄 최후의 오빠를 찾겠다”며 오빠시대 대장정을 시작을 알렸다.
본격 1라운드를 시작했다. 먼저 ‘놀랐죠’팀이 등장, 이들의 첫번째 오빠는 ‘717명 가수의 오빠’란 힌트였다. 알고보니 오디션 프로그램 보컬 담당을 했던 이력이 있는 참가자 장우람. 그는 이때까지 트레이닝으로 만난 가수가 717명이라고 했고 그는 임영웅과 송가인을 제자로 꼽았다. 특히 김연아의 남자 고우림까지 보컬 트레이닝을 담당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다음은 ‘대학로 그오빠’란 힌트로 등장, 참가자 최승열이었다. 가수 김광석이 떠오르는 가수. 알고보니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실력자다. ‘히든싱어’ 김광석 편에도 나온 실력자. 마침 김광석 역으로 뮤지컬도 하고 있다는 그는 김광석 노래를 선곡했다.담백한 목소리로 깊은 감성에 모두 흠뻑 빠지게 한 무대. 하지만 9개 라이트롤 예상치 못하게 탈락했다.
실력자 탈락에 모두 충격을 받았다. 버튼을 누르지 않은 변진섭은 “노래 너무 잘하시는데 예상대로 진행돼서 아쉬웠다”며 식상했다고 평했고, 나르샤도 “작품을 해서 몰입이 더 안 된 것이 안 됐다”고 했다. 본인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어 최승열은 오빠부대 선택으로 기사회생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다음은 ‘감성야수 오빠’가 등장, 참가자 윤진우였다. 알고보니 노래할 때는 야수로 변한다는 것. 극 내향형임에도 무대에서는 180도 달라진 그였다. 윤진우는 윤시내의 열애를 선곡, 마치 야수가 포효하는 듯한 창법으로 열창했고,진한 감성의 무대를 꾸몄다.하지만 짙은 여운이 남긴 무대를 꾸몄으나 8개 라이트를 받으며 탈락하게 됐다. 이 가운데 관중들의 오빠부대의 선택이 남았으나 그는 200표에서 186표를 받으며 최초로 탈락했다. 그는 “스스로도 아쉬웠던 무대, 8개 라이트 보고 내려놨다, 이번 경험을 통해 스스로도 발전할 것”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다음은 ‘킨대오빠’인 참가자 박지후가 등장, 그는 “평범하지 못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중학생 때 부모님과 떨어져 굶으며 친구 집 전전하며 살았다”며 어릴 때는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고 했다. 하지만 부모님 사이를 반복하다 할머니 산소도 어딘지 모른다고.안타까운 어린시절을 보낸 그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경제활동을 했다”며 “행복한 기억만 채우며 살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무대를 꾸먔다. 그렇게 10개 라이트를 얻어 2라운드에 합격했다. 그는 “항상 낭떠러지로 혼자 걷는 느낌으로 살아왔는데 너무 위안이 된다,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이날 ‘샴푸의 요정 오빠’란 참가자인 이현이 출연, 그는 그룹 오션의 멤버였다. 2004년 오션 앨범이 마지막이였다는 그는 지금까지 회사 생활에 이어, 뮤지컬 활동도 하며 음악활동을 버텨왔다고. 긴 세월동안 놓지 않았던 음악의 꿈을 전한 그는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출연 이유를 전했다.
이어 이현은 가수 이덕진의 ‘내가 아는 한 가지’를 선곡, 1절만에 1개의 합격을 받아냈다. 마지막 올라잇까지 최단시간에 받아내며 여전한 저력을 전했다. 변진섭은 “노래는 이렇게 하는 것”이라며 극찬, 관객석에서도 ‘오바’라고 외쳤다.이현은 올라잇에 “감사하다”며 큰 응원에 벅찬 마음을 전했다. 다시 무대에 오른 것에 감격한 그였다. 모두 “준비된 오빠로 돌아와줘서 고맙다 준비된 자에게 새로운 좋은 날이 찾아올 것”이라며 그의 새출발을 응원했다.
한편, MBN 예능 ’오빠시대’는 8090 시절의 감동과 설렘을 전해줄 오빠 발굴 타임슬립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9시 1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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