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JAPAN” 반가운 LCC...국제선 여객 점유율 재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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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과 8월 저비용항공사(LCC) 국제선 여객 점유율이 대형항공사(FSC) 점유율을 역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LCC가 FSC의 국제선 여객 점유율을 앞서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다.
올해 8월 기준으로는 LCC가 35.9, FSC 33.3%다 이처럼 LCC 국제선 여객 점유율이 크게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일본 여행 수요와 이들의 공격적인 일본 노선 증편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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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LCC가 FSC의 국제선 여객 점유율을 앞서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다. 실제로 코로나19 전인 2019년에도 LCC의 월간 국제선 여객 점유율이 FSC보다 높았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지난해도 마찬가지다. 2019년 LCC 국제선 여객 점유율 평균은 29.4%, FSC는 37.5%였다. 올해 8월 기준으로는 LCC가 35.9, FSC 33.3%다
이처럼 LCC 국제선 여객 점유율이 크게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일본 여행 수요와 이들의 공격적인 일본 노선 증편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올해 8월 국제선 지역별 여객 점유율을 보면 일본 지역이 26%로 일본·중국 제외 아시아(40%)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2019년 같은 기간에는 19%로 일본·중국 제외 아시아(39%), 중국(22%)에 이은 3위였다. 7월 일본 지역 점유율도 전체의 27%(2위)로 2019년 동기 대비 5%p 상승한 모습이다.
7월에는 인천~간사이·도쿄 나리타·후쿠오카 여객수가 각각 32만3000여명, 31만6000여명, 23만9000여명으로 1~3위에, 8월에는 인천~도쿄 나리타·간사이·후쿠오카 여객수가 각각 32만6000여명, 32만2000여명, 24만8000여명으로 1~3위에 올랐다.
LCC 증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7월 13일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인천~히로시마 노선 운항을 새롭게 시작했다. 진에어는 7월 중순부터 9월 10일까지 주 7회 일정으로 부산~삿포로·후쿠오카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8일부터 인천~사가 노선에 주 3회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했다. 에어서울도 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기존 주 1회에서 2회로 늘린다.
항공업계는 올해 일본 여행 수요 지속에 따라 LCC 점유율이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CC 관계자는 “9월 말~10월 초 추석 연휴 기간 일본 노선 예약률은 여전히 높다”며 “대략 7월과 8월 여름 휴가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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