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6% 상승…고용 급증에도 임금 상승세 둔화[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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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급반등했다.
9월 신규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늘었지만 임금상승세가 둔화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임금 상승세가 둔화했다는 내용이 담김 보고서를 소화하며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1.96대 1의 비율로 많았고, 나스닥에서는 1.73대 1의 비율로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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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급반등했다. 9월 신규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늘었지만 임금상승세가 둔화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신규고용 8개월 만에 최대…주로 저임금 업종
6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288.01포인트(0.87%) 상승한 3만3407.58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50.31포인트(1.18%) 급등한 4308.5, 나스닥 종합지수는 211.51포인트(1.6%) 뛴 1만3431.34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8월 말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간으로 다우는 0.3% 떨어졌지만 S&P500과 나스닥은 0.5%, 1.6%씩 올랐다. S&P500은 5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달 신규고용이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는 고용 보고서가 나온 직후 장초반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하기 시작했다.
임금 상승세가 둔화했다는 내용이 담김 보고서를 소화하며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9월 임금은 완만하게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달에 추가된 일자리 대부분이 저임금 업종에 있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한 후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을 끝낼 수 있을지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벤치마크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다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코타 웰스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로버트 파블릭은 로이터에 "경제가 둔화하면서도 흔들리지는 않고 있고 연준이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S&P 500 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현재 약 4208)에 근접한 후 반등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음주 CPI·대형은행 실적 주목
투자자들은 다음 주에 발표될 9월 소비자물가(CPI)와 생산자물가(PPI) 수치를 기다리고 있다. 또 다음 주 JP모건 체이스 등 주요 은행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다가오는 분기 실적 시즌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S&P 500의 11개 업종 중 정보기술이 가장 많이 올랐고 통신 서비스가 그 뒤를 이었다.
석유메이저 엑손 모빌은 셰일공급업체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스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 이후 주가가 1.7% 하락했다. 파이오니어의 주가는 10.4% 폭등했다.
미국 거래소의 거래량은 105억 8000만 주로 지난 20거래일 동안의 전체 세션 평균 거래량인 107억 2000만 주를 하회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1.96대 1의 비율로 많았고, 나스닥에서는 1.73대 1의 비율로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우세했다.
S&P 500 지수는 6개의 52주 신고가와 52개의 신저가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7개의 신고가와 260개의 신저가를 나타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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