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엔 완판하잖아"…광명 '국평 12억' 아파트 또 등장

김평화 기자 2023. 10.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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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컨소시엄(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 경기도 광명시 '트리우스광명'의 평균 일반분양가가 3.3㎡당 3270만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완판'에 성공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가(3348만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국평'인 전용 84㎡ 기준 12억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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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분양가 3.3㎡당 3270만원
트리우스광명 투시도/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컨소시엄(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 경기도 광명시 '트리우스광명'의 평균 일반분양가가 3.3㎡당 3270만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완판'에 성공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가(3348만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국평'인 전용 84㎡ 기준 12억원에 육박한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명시는 지난 5일 광명제2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에 일반분양가 관련 최종승인을 내줬다. 일반분양 평균분양가는 3.3㎡당 3269만9810원으로 정해졌다.

고분양가 논란이 예상되지만 이 금액은 조합이 바라던 금액보다 낮은 수준에서 책정된 것이다. 조합 측은 "분양가 상한제 규제를 받지는 않지만 일반분양을 위해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 승인을 받아야 하므로 조합에서 원하는 금액으로 일반분양가를 책정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조합원들에게 설명했다.

조합은 대형평형의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것을 감안해 더 높은 평균분양가를 제시했다. 하지만 현장 검토 결과 최근 인근에서 분양을 실시한 구역 대비 높게 승인을 받는 것이 불가능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고 고금리 현상이 장기화하는 상황 등도 고려했다. 일반분양 흥행을 위해 최적의 분양가로 승인을 받았다는 게 조합 측 설명이다.

광명에서는 전용 84㎡ 분양가가 심리적 저항선인 10억원을 이미 뚫었다. 앞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가 전용 84㎡를 11억~12억원대로 내놨지만, 결국 완판에 성공했다. 앞으로 분양을 앞둔 단지들도 '광명 국민 평수 11~12억원'을 새 기준점으로 삼을 전망이다.

광명시 광명1동 12-2번지 일원 광명 2R 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신축되는 '트리우스 광명'은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로 이 중 73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이날 견본주택이 문을 연다. 이 단지는 오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4일이다.

'트리우스광명'은 광명뉴타운 중심 입지에 위치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앞에 10여개 버스 노선이 정차하는 버스 정류장이 있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광명초, 광명북중, 광명북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연서도서관과 광명사거리역 인근 학원 및 철산동 학원가 이용이 수월하고, 목동 학원가도 차량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이 짓는 3344가구 대단지로 공급되는 만큼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전 주택형에 투명유리 난간대를 적용해 채광 및 조망, 일조권을 극대화했다. 또 전용면적 59㎡ 이상 전 주택형에 안방 드레스룸이 조성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트리우스 광명은 광명뉴타운 일대에 갖춰진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주변에 예정된 다양한 개발 호재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국내 대표 대형 건설사 3곳이 컨소시엄으로 공급하는 3344가구 브랜드 대단지인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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