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인 “기찻길 촬영 상대배우 죽는 줄→분신 장면 대역 없이 소화”(몽골몽골)

서유나 2023. 10. 7.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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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경인이 열악했던 과거의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10월 6일 방송된 JTBC 예능 '택배는 몽골몽골' 8회에서는 홍경인과 장혁이 과거 경험으로 이야기를 꽃피웠다.

홍경인은 "(배우에) 초3부터 중3까지 애들이 분포돼 있었다. 근처 모텔이 숙소였는데 한방에 5명씩 박아넣었다. 방장을 만들어서 6시 기상 반까지 씻고 모텔인데 방 청소하고 주차장에 일렬로 서야 했다. 늦게 온 아이들은 밥 안먹이고 줄서서 걸어가고 줄 삐뚤빼뚤하면 뭐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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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택배는 몽골몽골’ 캡처
JTBC ‘택배는 몽골몽골’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홍경인이 열악했던 과거의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10월 6일 방송된 JTBC 예능 '택배는 몽골몽골' 8회에서는 홍경인과 장혁이 과거 경험으로 이야기를 꽃피웠다.

이날 홍경인은 장혁에게 "우리 회사랑 너희 회사랑 거의 자매회사였지 않냐"고 말 꺼냈다. 이에 장혁은 "우리 사무실 잘 못 먹고 그랬다"고 고생을 떠올렸고 홍경인은 "너희 얘기는 너무 많이 들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물론 홍경인도 고생하면 빠질 수 없었다.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찍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떠올리며 "그때는 말도 안 됐다. 그 시절의 이야기는 끝장"이라고 난색했다.

홍경인은 "(배우에) 초3부터 중3까지 애들이 분포돼 있었다. 근처 모텔이 숙소였는데 한방에 5명씩 박아넣었다. 방장을 만들어서 6시 기상 반까지 씻고 모텔인데 방 청소하고 주차장에 일렬로 서야 했다. 늦게 온 아이들은 밥 안먹이고 줄서서 걸어가고 줄 삐뚤빼뚤하면 뭐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극중 배경이 된 시간이 가을, 겨울, 봄이었다며 "봄 촬영을 해야하는데 눈이 왔다. 그러면 애들이 운동장 나가서 계속 눈을 치워야 했다. 개봉하면 단관 시절이니까 극장 주변에 배우들을 불러다가 전단도 돌렸다. 나도 돌렸다"고 떠올렸다.

심지어 기찻길 위에서 담력 싸움을 하는 신에서는 "(기차) 앞으로 뛰어가는 배우가 뛰어가다가 죽는 줄 알았다"고.

홍경인은 "그 기차를 우리가 섭외한 게 아니었다. 막 끝나서 올라갔는데 웅성웅성 해서 사고 났나 보다 생각했다. 낭떠러지가 있잖나. (도망치던 상대 배우가) 가다가 자빠진 거다. 그나마 절벽 쪽으로 굴러서 살았다"고 증언했다.

홍경인은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찍던 당시 한국 최초로 분신 장면을 대역없이 직업 찍었던 것도 회상했다. 그는 "호주에서 특수효과팀 한 분 데려와 하다가 그분이 도망갔다. 왜냐면 하루에 5번밖에 안 찍는다고 했는데 우리나라는 그 스타일이 아니잖나. '경인아, 괜찮아?'라고 하며 6, 7번을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홍경인과 마찬가지로 8, 9개의 안전장치를 하는 외국과 달리 아무런 안전 정치 없이 국내 최초 하네스 연기에 도전했던 장혁은 "그래도 힘든 게 지나고 나면 그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뽐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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