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장미란 이후 13년!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출격…리원원 없다 '金 집안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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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보고 시작한 역도.
리틀 장미란이라 불리는 박혜정(20, 고양시청)이 그의 후계자를 노린다.
7일 오후 8시 중국 저장성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역도 87kg 이상급이 펼쳐진다.
박혜정은 어린 시절 장미란의 경기를 본 뒤 역도 선수의 꿈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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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보고 시작한 역도. 리틀 장미란이라 불리는 박혜정(20, 고양시청)이 그의 후계자를 노린다.
한국 역도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금맥이 멈췄다. 두 대회 연속 노골드로 아쉬움을 삼켰던 역도가 포스트 장미란에게 기대를 건다.
7일 오후 8시 중국 저장성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역도 87kg 이상급이 펼쳐진다. 여자 최중량급 정상을 놓고 개막 전부터 관심을 불러모았던 장이다. 세계 최고라 불리는 리원원(중국) 아성에 신성 박혜정과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손영희(30, 부산시체육회)가 도전장을 낼 것이라는 기대였다.
그런데 리원원이 팔꿈치 부상으로 기권했다. 홈인 중국에서 금메달을 들어올리려 했으나 보름 전 사우디아리비아에서 열린 2023 세계역도선수권 도중 팔꿈치를 다쳐 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했다.
리원원은 금메달이 유력했던 역사다. 2019년 파타야 세계선수권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 올림픽, 2022년 보고타 세계선수권까지 줄줄이 우승했다. 이 체급 세계 기록인 인상 147kg, 용상 186kg, 합계 332kg를 작성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리원원이 결장하면서 한국 선수들의 대결로 좁혀진 모양새다. 리원원이 기권한 9월 세계선수권에서 3관왕을 차지한 박혜정이 눈에 띈다. 세계선수권은 아시안게임과 달리 인상, 용상, 합계를 분류해 시상한다. 박혜정은 3개 부문 모두 정상에 올랐다. 한국 역도의 전설인 장미란도 현역 시절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박혜정은 어린 시절 장미란의 경기를 본 뒤 역도 선수의 꿈을 키웠다. 지난해 5월 그리스 헤라클리온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과 7월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급부상했다.
시니어 무대에서도 단숨에 정상급 반열에 올랐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치른 세계선수권 3관왕이 주는 힘이 상당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서 만날 경쟁자들을 미리 겪어보며 기선을 제압한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자연스럽게 박혜정에게는 자신감으로 이어질 것이기에 아시안게임 금메달 포부를 달성할 주요 요인인 셈이다.
박혜정의 경쟁자는 대표팀 선배인 손영희가 될 전망이다. 손영희도 2년 전 타슈켄트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중국 선수들이 불참했던 대회였지만 최중량급에서 강력함을 뽐내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손영희는 장미란이 은퇴하고 오랫동안 한국 역도 최중량급 간판으로 활약했다. 올해 진주에서 열렸던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메달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예상대로 박혜정과 손영희가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 한국 역도는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우승자를 배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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