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억' 비싼 맨유 미운오리, 이젠 개그욕심까지...얼굴 가리고 훈련장 출근

김대식 기자 2023. 10. 7.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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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든 산초는 얼굴만 가리면 자신이 누구일지 알아보지 못할 것이라고 착각했던 것일까.

캐링턴 훈련장에 맨유 선수들이 방문할 때마다 현지 매체에서 관심을 가지는데 최근 들어서 가장 이슈가 되는 선수는 당연히 산초다.

산초는 현재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결정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가 구단으로부터 1군 훈련 제외를 명받은 상황이다.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산초를 매각하려고 했지만 원하는 수준의 이적료가 도착하지 않아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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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제이든 산초는 얼굴만 가리면 자신이 누구일지 알아보지 못할 것이라고 착각했던 것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브렌트포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를 치른다. 하락세의 맨유는 승점 9점으로 10위, 브렌트포드는 승점 7점으로 14위를 달리고 있다.

브렌트포드전을 앞두고 맨유 선수들은 훈련을 진행했다. 캐링턴 훈련장에 맨유 선수들이 방문할 때마다 현지 매체에서 관심을 가지는데 최근 들어서 가장 이슈가 되는 선수는 당연히 산초다.

산초는 현재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결정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가 구단으로부터 1군 훈련 제외를 명받은 상황이다.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산초를 매각하려고 했지만 원하는 수준의 이적료가 도착하지 않아 실패했다.

이후 맨유는 산초가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한 후에 다시 팀에 집중하길 바라고 있지만 산초는 자존심만 내세우고 있다. 산초는 맨유를 떠날 생각을 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3일 "산초는 다가오는 겨울에 맨유를 떠나기 직전이다. 현 단계에서는 완전 이적보다는 임대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산초와 맨유의 동행에 대해서 여전히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산초는 6일 캐링턴에 도착했다. 1군 훈련에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몸관리를 위해서 훈련장을 찾은 것으로 추측된다. 이때 현지 매체들이 사진을 촬영하려고 했는데 산초는 스스로 노출되기 싫었는지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 얼굴을 반쯤 가렸지만 누가봐도 산초의 모습이었다.

이를 두고 영국 '데일리 메일'은 "산초가 훈련장에 도착하면서 얼굴을 숨기고 있다. 산초는 여전히 1군 훈련에서 제외되고 있다"며 오히려 더 산초의 모습을 이슈화했다. 텐 하흐 감독은 브렌트포드전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산초의 상황은 달라진 게 없다고 밝혔다.

8500만 유로(약 1211억 원)라는 거금을 들여서 사온 선수가 감독의 선발권에 불만을 가지고, 훈련태도도 좋지 않고, 뒤로만 숨으려고 하고 있다. 맨유 팬들 입장에서는 속이 터질 수밖에 없다.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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