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골 넣어도 무관심?… 안산-안세영-축구-야구 결승 [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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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훗스퍼) 출전 경기가 이렇게 관심을 덜 받는 날이 있을까.
오늘(7일)은 양궁 안산, 배드민턴의 안세영, 그리고 남자 축구와 야구의 결승전이 모두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하이라이트 데이다.
특히 손흥민 출전 경기 시간과 축구, 야구 결승 시간이 모두 겹치기에 손흥민이 행여 골을 넣어도 주목받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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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출전 경기가 이렇게 관심을 덜 받는 날이 있을까. 오늘(7일)은 양궁 안산, 배드민턴의 안세영, 그리고 남자 축구와 야구의 결승전이 모두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하이라이트 데이다.
특히 손흥민 출전 경기 시간과 축구, 야구 결승 시간이 모두 겹치기에 손흥민이 행여 골을 넣어도 주목받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오전 10시에는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결승에 소채원이 인도의 죠티 수레카 벤남과 맞붙는다. 이 경기 후인 오전 11시50분경에는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전이 열리는데 한국의 집안 싸움이다.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인 안산과 임시현이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오후 3시부터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이 라이벌이자 자신에게 한계를 느끼게 했던 중국의 천위페이와 맞붙는다. 5년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천위페이를 만나 1회전에서 탈락해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말한 안세영은 이후 5년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훈련해 세계 1위에 등극했고 이제 천위페이와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같은시각에는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5위인 최솔규-김원호가 인도의 조를 상대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오후 7시부터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대만과 결승전을 가진다. 이미 대만에게 0-4로 패한 경험이 있기에 복수전이자 금메달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오후 9시부터는 일본과 남자 축구 결승전이 열린다. 사실상 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축구 결승에서 과연 이강인이 동료들과 함께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야구와 축구 결승의 경우 토요일 저녁이라는 황금시간대에 열리기에 전국민이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그사이 오후 8시반부터는 손흥민의 토트넘 훗스퍼가 EPL 8라운드 루턴 타운 원정경기를 가진다. 부상이 있다는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이 출전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행여 나와도, 그리고 골을 넣어도 야구 결승과 축구 결승이 열리고 있는 시간대라 '한국 스포츠 최고 아이콘' 손흥민이 얼마나 주목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일 정도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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