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했어요" 반복 금쪽이, 어린이집 학대 피해 고백…오은영 '충격'

마아라 기자 2023. 10. 7.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세에 당한 어린이집 원장의 학대로 고통받는 6세 금쪽이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학대 피해일까? '잘못했어요'를 반복하는 6세 아들' 사연이 공개됐다.

금쪽이의 엄마는 "금쪽이가 아동학대를 당했을 때"라며 금쪽이가 만 2세 때 유치원 원장에게 학대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금쪽이의 엄마는 "몹쓸 생각까지 했을 만큼 고통스러웠다. 도망가고 싶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방송면

2세에 당한 어린이집 원장의 학대로 고통받는 6세 금쪽이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학대 피해일까? '잘못했어요'를 반복하는 6세 아들' 사연이 공개됐다.

영상으로 공개된 금쪽이는 유치원을 8번이나 옮기며 적응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 박사는 "산만한 것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부정적인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금쪽이는 친구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가 하면 대화 중 고함을 치고 과격한 장난을 치기도 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청각 주의력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라고 봤다. 그러면서 "소리를 귀담아듣지 않는다. 귀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 말을 들어도 돌아서면 다 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금쪽이는 아빠와 함께 공부하던 중 갑자기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방해하지 말라고 말했다. 금쪽이는 부모와 식사하다가도 잘못했다고 싹싹 빌며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금쪽이의 엄마는 "금쪽이가 아동학대를 당했을 때"라며 금쪽이가 만 2세 때 유치원 원장에게 학대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금쪽이의 엄마는 "몹쓸 생각까지 했을 만큼 고통스러웠다. 도망가고 싶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당시 어린이집 원장의 범행은 충격적이어서 부모에게 CCTV를 보여주지도 못할 정도였다고. 부모에 따르면 어린이집 원장은 책상에 아이가 올라가 있는데 테이블을 그냥 빼서 아이가 넘어지게 만들거나, 방에 아이를 가둬두기도 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아이가 자기의 얼굴을 때리게 하기도 했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동학대를 당한 아이들은 가벼운 터치에도 때린 것처럼 반응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전했다. 금쪽이의 엄마는 "유치원에서도 친구들 사이에서도 오해가 많다. 스치듯 지나가도 '왜 때려 너도 꿀밤'(이런다.) 이러면서 (아이들과) 사이가 멀어진다"라고 말했다.

상담을 하던 중 어린이집 이야기가 나오자 금쪽이는 인형 뒤로 숨었다. 어린이집에서의 감정을 묻자 금쪽이는 강아지 인형을 던지며 꼬집기 시작했다. 금쪽이의 엄마는 "지금도 저렇게 마음에 담고 있는 줄 몰랐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 뿐 아니라 부부에게도 회복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