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당국자 "북, 9월말 1.5억 달러 암호화폐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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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관계자가 북한이 지난달말 발생한 1억 5천만 달러(약 2천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 해킹 배후로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앤 뉴버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신기술 담당 부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지난달말 발생한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 업체 믹신의 해킹 공격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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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관계자가 북한이 지난달말 발생한 1억 5천만 달러(약 2천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 해킹 배후로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앤 뉴버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신기술 담당 부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지난달말 발생한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 업체 믹신의 해킹 공격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습니다.
뉴버거 부보좌관은 "해킹 수법이 이전 북한의 수법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사법 당국의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과거 북한이 행했던 범죄와 동일한 수법이 엿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중앙기관의 통제 없이 가상화폐 거래를 중재하는 믹신은 앞서 지난달 25일 해킹 공격을 2억 달러 규모의 가상화폐를 도난당했다고 공지했습니다.
믹신 측은 북한의 해킹 공격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믹신 측은 보안 상 이유로 공개할 수는 없지만 조사가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뉴버거 부보좌관은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가능하다면 도난당한 가상화폐를 회수하는 방안을 도울 것이라면서 연방수사국(FBI)이 이미 북한에 절취된 수백만 달러 규모의 가상화폐를 되찾은 바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이 같은 방법으로 훔쳐간 가상화폐를 불법적인 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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