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감독 당국, 스냅챗 AI챗봇 ‘아동 개인정보 침해’ 우려 통지

영국 감독 당국이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스냅챗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에 관해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개인정보 보호 감독 기구인 정보위원회(ICO)는 현지시각 6일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에 이런 내용으로 예비 집행통지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보위원회는 잠정 조사에서 스냅이 스냅챗 '마이 AI'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에 아동 등의 개인정보 침해 위험을 적절히 파악, 평가하는 데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정보위원회는 스냅이 이에 관한 우려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마이 AI 서비스를 금지하는 최종 집행 통지를 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에 관해 스냅은 정보위원회와 건설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이 AI는 오픈AI의 챗GPT에 기반한 것으로, 영국의 주요 메신저 플랫폼에 생성형 AI가 사용된 것은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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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