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선, ‘1947 보스톤’으로 충무로 데뷔···“존경하는 감독님과 배우들과 함께 해 영광”
가수 겸 배우 조혜선이 ‘1947 보스톤’에서 깜짝 출연해 존재감을 남겼다고 소속사가 6일 전했다.
조혜선은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에서 기생 마담 역으로 깜짝 출연했다. 영화 중 손기정(하정우 분)과 남승룡(배성우 분), 서윤복(임시완 분)이 보스톤 국제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투자자(송영길 분)를 만나는 장면에서 등장한 조혜선은 청순하고 단아한 미모를 뽐냄과 동시에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조혜선이 출연한 영화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한국 마라톤의 전설 손기정을 비롯해 대한민국 최초 국제 마라톤 대회 우승을 차지한 마라토너 서윤복, 서윤복의 페이스메이커이자 코치인 남승룡, 국가대표팀의 보스턴 현지 코디네이터 백남현의 이야기를 담았다.
‘1947 보스톤’을 통해 한국 영화계에 발을 내디딘 조혜선은 “한국 영화 첫 데뷔작인 만큼 많이 긴장이 됐는데 존경하는 감독님과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0년부터 중화권에서 활동을 펼친 조혜선은 ’타이베이 사랑에 빠지다‘, ’베개 옆의 얼굴‘, ’사인정제‘, ’가희진작‘, ’중생지명류거성‘, ’심재 1927‘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이어 2021년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8‘에서 매력적인 보이스를 선보인 후 가수 활동을 병행, 자작곡 ’떠나지 말아요‘와 더원과 함께한 듀엣곡 ’산호해‘를 발매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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