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경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던 부인, 84세 나이로 세상 떠나...맨유 구단은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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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경의 반려가 세상을 떠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스 퍼거슨 경의 부인 캐시 퍼거슨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그들은 "모든 맨유의 구성원들인 레이디 캐시의 사망에 퍼거슨 경과 그의 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드를 표한다"고 추모를 표했다.
퍼거슨경은 지난 1966년 캐시 홀딩과 결혼한 이후 세 아들을 가지면서 화목한 가정을 꾸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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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알렉스 퍼거슨 경의 반려가 세상을 떠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스 퍼거슨 경의 부인 캐시 퍼거슨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그들은 "모든 맨유의 구성원들인 레이디 캐시의 사망에 퍼거슨 경과 그의 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드를 표한다"고 추모를 표했다.
퍼거슨은 축구 감독 중 가장 많은 총 49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려 역대 최고 감독으로 평가 받고 있다. 13회 리그 우승, 5회 FA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등의 업적을 남겼다. 1999년에는 트레블을 이룬 업적으로 기사작위를 받기도 했다.
실제로 퍼거슨 전후로 갈린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메가 클럽' 맨유를 만든 장본인이다. 지난 2012-2013 시즌을 끝으로 갑작스런 은퇴를 선언한 이후에도 퍼거슨의 영향력이 맨유 구단 전반에는 강하게 남아있을 정도로 엄청난 위상을 가지고 있다.
퍼거슨경은 지난 1966년 캐시 홀딩과 결혼한 이후 세 아들을 가지면서 화목한 가정을 꾸려왔다. 특히 퍼거슨 경의 성공을 위해 아내 캐시가 내조를 한 것은 유명하다. 퍼거슨경의 아내 사랑도 자랑해서 '헤어 드라이어'로 유명한 그가 집에서는 꼼짝도 못한다고 본인이 인정할 정도였다.
심지어 퍼거슨경의 커리어에도 아내 캐시의 영향력은 지대했다. 남편이 2000년대 초중반 은퇴를 결심하자 캐시 여사가 반대해서 무산시키기도 했다. 퍼거슨 경이 지난 2012-2013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것도 아내를 위해서였다. 그는 아내와 절친하던 언니 브릿지가 세상을 떠나자 함께 있어주고자 은퇴를 결심했다.
안타깝게도 퍼거슨경은 평생을 함께 해온 반려를 떠나보내게 됐다. 퍼거슨 가족은 공식 성명을 통해 "캐시 여사가 세상을 떠났다. 남편과 세 아들, 두 자매, 12명의 손주, 1명의 증손자가 있었다"라면서 "지나친 관심보다는 애도 의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맨유는 추모의 의미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깃발을 절반 가량 내릴 예정이다. 또한 맨유 선수들은 브렌드포드전에서 검은색 완장을 하고 뛴다. 또한 여자팀 선수들은 아스날전에서 검은색 완장을 차고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mcadoo@osen.co.kr
[사진]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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