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내달 시진핑과 회담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능성은 있어"(종합)

김현 특파원 강민경 기자 2023. 10. 7. 03: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내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만약 이번 APEC을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간 정상회담이 개최된다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1년 만에 두 정상이 테이블에 마주 앉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날 WP 미중정상회담 준비 보도에 입장 밝혀
"하원 공화당에 진절머리…누가 하원의장 되든 협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9월 일자리 보고서와 관련해 연설하고 있다. 2023.10.0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현 특파원

(워싱턴·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내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9월 일자리 보고서 관련 연설 직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오는 11월 시 주석과 만날 전망'에 대한 질문에 "그런 만남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5일)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 백악관이 APEC 정상회의 계기에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간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만약 이번 APEC을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간 정상회담이 개최된다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1년 만에 두 정상이 테이블에 마주 앉게 된다.

당시 두 정상은 대면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중 관계가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까진 중국 정부가 시 주석의 APEC 참석 등에 대한 최종 확답을 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WP에 보도된 익명의 행정부 당국자의 발언은 중국 정부가 시 주석의 APEC 참석과 관련해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달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지난 달 비농업 일자리가 직전월보다 33만6000개 증가하는 등 9월 일자리 지표 등 경제상황을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하원 공화당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아 정부를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위기로 몰고 갔다고 비판했다.

그는 "솔직히 난 하원 공화당에 진절머리가 난다"며 "그들은 (국가) 채무를 줄이고 싶다고 하지만 사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초부유층과 대기업을 위한 감세"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회가 다시 일할 수 있는 날이 40일밖에 남지 않았다"며 "(지금은) 어리석은 짓을 멈춰야 할 때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이제 여러분의 일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하는 짐 조던 의원이 차기 하원의장이 될 경우 그와 협력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함께 일하기 더 쉬울 수도 있겠지만 난 누가 의장이 되든 협력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gayunlov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