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디 "더 벌하고 더 빼앗을수록 더 강고해진다"

황보연 2023. 10. 7.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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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을 받은 이란의 여성 인권운동가이자 반정부 인사인 나르게스 모하마디는 언론 인터뷰에서 민주주의와 이란 여성의 자유를 향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이란 에빈 교도소에 수감 중인 모하마디는 뉴욕타임스와의 지난 4월 전화 인터뷰에서 "매일 교도소 창가에 앉아 풀잎을 바라보며 자유로운 이란을 꿈꾼다"고 말했습니다.

모하마디는 "이슬람 정부는 생명권, 사상의 자유, 표현과 신념의 자유, 심지어 사랑할 권리 같은 기본권을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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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노벨평화상을 받은 이란의 여성 인권운동가이자 반정부 인사인 나르게스 모하마디는 언론 인터뷰에서 민주주의와 이란 여성의 자유를 향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이란 에빈 교도소에 수감 중인 모하마디는 뉴욕타임스와의 지난 4월 전화 인터뷰에서 "매일 교도소 창가에 앉아 풀잎을 바라보며 자유로운 이란을 꿈꾼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를 더 벌할수록, 그리고 내게서 더 많은 것을 빼앗아 갈수록 나의 투쟁 의지는 한층 강고해진다"면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성취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6월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보낸 옥중 편지에서는 "우리 사회를 침묵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학대자보다 우리가 더 강하다는 걸 세상에 알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모하마디는 "이슬람 정부는 생명권, 사상의 자유, 표현과 신념의 자유, 심지어 사랑할 권리 같은 기본권을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사회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든 개인이 살고자 하는 희망 때문에 죄인이 됐고, 그렇기 때문에 모두 정권의 반대자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7월 CNN에 보낸 서한에서는 "나의 저항은 인권과 여성주의에 대한 우려에 기반하지만, 이는 한층 깊고 심오한 함의를 내포한다"고 적었습니다.

모하마디는 특히 히잡 의무화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며 "이는 여성에 대한 지배, 예속, 통제의 이미지를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미래는 여성들이 만들어갈 것이며, 여성들은 두려움과 공포, 폭풍이 결코 산을 흔들고 떨게 할 수 없다는 점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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