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진핑과 정상회담 '가능'

송경재 2023. 10. 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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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1월 정상회담을 갖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6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9월 고용동향에 관한 논평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달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주석과 직접 만나게 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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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국 정상회담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 시절이던 2013년 12월 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1월 정상회담을 갖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6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9월 고용동향에 관한 논평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달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주석과 직접 만나게 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은 양국 정상 회동 스케줄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그런 회동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역시 양국 정상 회담이 공식 일정으로 잡힌 것은 아니라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올 가을 시주석과 대화를 지속하고 싶다는 점을 계속 언급해왔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이 직접 만난 것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회의 자리에서 따로 정상회담을 한 것이 끝이다. 이후 1년 가까이 회동은 없었고 바이든은 미중 정상 재회동을 원한다고 밝혀왔다.

바이든은 지난달 인도 뉴델리 G20 정상회의에 시진핑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하기도 했다. 다만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시주석을 다시 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를 통한 양국 정상 회동 뒤 미중 관계는 악화됐다.

2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연안에서 격추되기 전까지 중국 첩보 풍선이 미 영토 상공을 휘젓고 돌아다니면서 양국 관계가 껄끄러워졌다.

바이든은 6월에는 시진핑을 독재자라면서 첩보 풍선 격추 뒤 시진핑이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말해 격분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예정됐던 G20 정상회의 자리에 시주석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도 양국 관계 악화를 불렀다.

중국은 리창 총리를 대신 보냈고, 시진핑이 참석하지 않은 이유를 따로 설명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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