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다음달 시진핑과 회담 미확정이지만 가능성 있어"

강민경 기자 김현 특파원 2023. 10. 7.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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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만약 이번 APEC을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간 정상회담이 개최된다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1년 만에 두 정상이 테이블에 마주 앉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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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WP 미중정상회담 준비 보도에 입장 밝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미국 영공에서 발견된 중국 정찰 풍선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할 것이며 풍선 격추에 대해 사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워싱턴=뉴스1) 강민경 기자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내달 시 주석과의 회담 가능성에 관한 질문을 받고 "그런 만남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전날 워싱턴포스트(WP)는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만약 이번 APEC을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간 정상회담이 개최된다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1년 만에 두 정상이 테이블에 마주 앉게 된다.

당시 두 정상은 대면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중 관계가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까진 중국 정부가 시 주석의 APEC 참석 등에 대한 최종 확답을 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WP에 보도된 익명의 행정부 당국자의 발언은 중국 정부가 시 주석의 APEC 참석과 관련해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달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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