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년 만의 금메달' 필리핀 농구왕 브라운리 "이래서 필리핀을 사랑할 수 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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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국민영웅이자 '농구왕' 저스틴 브라운리(36,197cm)가 필리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프로선수로서도 챔피언이되고 필리핀 국가대표로도 챔피언이 됐다. 어떤 기분인가?'필리핀 기자의 질문에 브라운리는 "너무 행복한 순간이다. 그러나 내가 혼자이룬 것이 아니다. 필리핀 국민들, 좋은 감독, 좋은 팀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에 금메달이 가능했다. 필리핀은 농구에 대한 사랑이 엄청난 나라다. 그것이 내가 이 나라를 사랑하게 된 이유이고 이 나라의 국민이 되고 싶었던 이유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여전히 필리핀을 사랑하고 있다. 얼른 집(필리핀)으로 돌아가서 필리핀 국민들을 만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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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지욱 기자]필리핀의 국민영웅이자 '농구왕' 저스틴 브라운리(36,197cm)가 필리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브라운리는 6일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2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필리핀에 70-60의 승리를 안겼다. 브라운리를 앞세운 필리핀은 1962년 자카르타 대회 이후 61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광을 누렸다.
농구가 국기인 필리핀은 국민들의 농구 사랑이 유별나다.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필리핀 언론은 물론이고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 나라가 난리였다. 금메달 일등공신인 귀화선수 브라운리에 대해서도 찬양 일색이었다.
브라운리는 금메달 획득 후 필리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기쁘다. 힘든 일정이었고 요르단이 좋은 팀이어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 고비를 이겨내고 금메달을 획득해 너무 기쁘고 영광이다"라며 금메달 획득 소감을 밝혔다.
PBA 역대 최고선수로 손꼽히는 브라운리는 PBA에서 활동한 7시즌 중 6번이나 소속팀 히네브라에 우승을 안겼다. 지난해에는 귀화해 필리핀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다. 우승 청부사 답게 아시안게임에서도 보란듯이 필리핀에 금메달을 안기면서 국민영웅, 농구왕 칭호를 넘어 신격화가 되고 있을 정도다.
'프로선수로서도 챔피언이되고 필리핀 국가대표로도 챔피언이 됐다. 어떤 기분인가?'필리핀 기자의 질문에 브라운리는 "너무 행복한 순간이다. 그러나 내가 혼자이룬 것이 아니다. 필리핀 국민들, 좋은 감독, 좋은 팀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에 금메달이 가능했다. 필리핀은 농구에 대한 사랑이 엄청난 나라다. 그것이 내가 이 나라를 사랑하게 된 이유이고 이 나라의 국민이 되고 싶었던 이유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여전히 필리핀을 사랑하고 있다. 얼른 집(필리핀)으로 돌아가서 필리핀 국민들을 만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사진캡쳐=인콰이어러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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