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모하마디 노벨평화상 받자 "편향되고 정치화된 상"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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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는 6일(현지시간) 나르게스 모하마디(51)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편향되고 정치화된 상"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카나니 대변인은 "모하마디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하는 것은 편향되고 상을 정치화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란 내 여성 인권 증진과 사형제 폐지를 주장해 온 모하마디는 불온 선전물을 유포한 혐의로 현지 법원으로부터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수도 테헤란의 악명 높은 에빈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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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란 외무부는 6일(현지시간) 나르게스 모하마디(51)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편향되고 정치화된 상"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노벨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일부 유럽 국가들이 주장하는 간섭주의와 반(反)이란 정책과 일치하는 정치적 움직임"이라고 규탄했다.
카나니 대변인은 "모하마디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하는 것은 편향되고 상을 정치화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노벨위원회는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모하마디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베리트 레이스 안데르센 위원장은 "이란 정권의 억압에 맞서 보편적 인권과 자유를 증진하기 위해 투쟁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란 내 여성 인권 증진과 사형제 폐지를 주장해 온 모하마디는 불온 선전물을 유포한 혐의로 현지 법원으로부터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수도 테헤란의 악명 높은 에빈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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