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안세영 “결승전도 신나게 뛰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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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천재' 안세영(21·세계랭킹 1위)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6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허빙자오(26·중국·5위)를 2-0(21-10, 21-1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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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단식 준결서 中선수 2-0 제압… 방수현 이후 29년만에 결승 진출
단체전서 꺾었던 천위페이와 격돌
男복식 최솔규-김원호도 결승行
안세영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챔피언인 ‘셔틀콕 천사’ 방수현(51)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한 것도 방수현 이후 29년 만이고, 남자 단식을 포함해도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던 이현일(43) 이후 21년 만의 단식 결승 진출이다.
안세영은 천위페이(25·중국·3위)와 7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결승에서 맞붙는다. 항저우가 고향인 천위페이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안세영에게 1회전 탈락의 아픔을 안겼던 선수다. 그러나 이번 대회 단체전 맞대결에서는 안세영이 2-0(21-12, 21-13)으로 승리한 적이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6승 2패로 앞서고 있다. 안세영은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 행복하다. 결승전에서도 잘 즐기고 신나게 뛰고 오겠다”고 했다.
남자 복식에서도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9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 15위 최솔규(28)-김원호(24) 조는 이날 준결승에서 대만의 이양-왕지린(이상 28) 조(12위)를 2-0(21-12, 21-10)으로 물리쳤다. 두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 금메달을 되찾게 된다.
역시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을 노렸던 세계 3위의 ‘킴콩’ 김소영(31)-공희용(27) 조는 이날 여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1위인 중국의 천칭천-자이판(이상 26) 조에 1-2(21-16, 9-21, 12-21)로 역전패하며 동메달에 그쳤다. 혼합복식 준결승전에 출전했던 세계 4위 서승재(26)-채유정(28) 조도 중국의 세계 1위 정쓰웨이(26)-황야충(29) 조(1위)에 1-2(21-13, 15-21, 16-21)로 역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역시 동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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