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EPL 최고 연봉으로 ‘괴물 홀란’ 잡는다

박찬기 기자 2023. 10. 7.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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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 Getty Images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괴물 엘링 홀란(23)을 잡기 위해 움직이려 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엘링 홀란이 클럽의 미래를 위해 아주 중요한 선수라는 점을 확실히 하고 있다. 홀란과는 아직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남아있지만 새로운 계약에 대해서 논의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홀란은 맨시티에서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맨시티에 합류한 홀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6골(35경기)을 폭발시키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 기록은 EPL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이다. 또한 맨시티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으로 이끌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엄청난 활약을 펼친 홀란은 자연스레 세계 최고 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홀란에 구체적인 관심을 드러내며 그를 영입하고 싶어하는 의사를 드러냈다.

엘링 홀란. Getty Images



이에 맨시티는 홀란을 붙잡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홀란을 EPL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홀란은 이미 계약 조항 중 득점 옵션으로 인해 많은 보너스를 받았지만 맨시티는 더 높은 금액의 제안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홀란은 새로운 계약에서 방출 조항을 넣고 싶어할 것으로 예상된다. 홀란은 현재 맨시티에서 행복해 보이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그랬듯 한 클럽에서 오래 머물러 있는 것을 선호하지 않을 것이다.

맨시티에서 첫 시즌부터 트레블을 달성하며 많은 것을 이룬 홀란은 이번 시즌 역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EPL에서 7경기 8골을 터뜨리며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당장은 아니지만 홀란이 맨시티에서 더 많은 것들을 이루고 나면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설 수도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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