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년부터 전기차 구매시점에 세액공제 바로 적용

이윤희 특파원 2023. 10. 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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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전기차 구매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도입한 세액공제액을 구매 단계에서 바로 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 신규 판매 자동차의 50%를 전기차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IRA에는 내년 1월1일부터 전기차 구매자는 신규 차량에 대해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방안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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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차량 구매 비용 효과적으로 인하"
[디트로이트=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전기차 구매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도입한 세액공제액을 구매 단계에서 바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미 재무부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9월14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 국제 오토쇼를 방문해 캐딜락의 전기차 '리릭'에 시승하고 있는 모습. 2023.10.07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전기차 구매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도입한 세액공제액을 구매 단계에서 바로 적용하기로 했다.

미 재무부는 6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규정을 발표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 신규 판매 자동차의 50%를 전기차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IRA에는 내년 1월1일부터 전기차 구매자는 신규 차량에 대해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방안이 담겼다.

다만 전기차 구매 이후 세액공제 절차를 통해 보조금을 지원받는 방식이라 실제 보조금 지급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규정으로 소비자는 전기차를 구매하는 시점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전기차 소비자들의 구매비용 자체를 줄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 재무부는 "내년 세금 환급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전기차 구매 시점에 보조금을 소비자에게 선제적으로 지급해 차량 구매 비용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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