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증인 조작 혐의 추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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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리비아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과 관련해 이번엔 증인 조작 의혹으로 입건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2007년 대선 당시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와 연관돼 있습니다.
이 사건의 핵심 증인인 프랑스계 리비아 사업가 지아드 타키디네는 앞서 2006년과 2007년 총 500만 유로(약 70억 원)의 현금이 든 가방 3개를 사르코지 전 대통령 측에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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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리비아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과 관련해 이번엔 증인 조작 의혹으로 입건됐습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지난 3∼5일 사흘에 걸쳐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판사로부터 조사를 받았습니다.
현지언론은 사법부의 한 관계자를 인용해 "심문 결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증인 조작으로 이익을 얻고, 사법 절차를 왜곡하기 위해 공모한 혐의로 입건할 근거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2007년 대선 당시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와 연관돼 있습니다.
프랑스 탐사보도매체 메디아파르는 카다피가 사르코지 전 대통령에게 선거자금으로 5천만 유로(한화 약 710억 원)를 건네기로 합의한 문서를 2012년 3월 처음 보도했고, 이후 사법당국의 수사로 이어졌습니다.
기소는 지난 8월 말에야 이뤄졌습니다.
이 사건의 핵심 증인인 프랑스계 리비아 사업가 지아드 타키디네는 앞서 2006년과 2007년 총 500만 유로(약 70억 원)의 현금이 든 가방 3개를 사르코지 전 대통령 측에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다 2020년 갑자기 자신의 주장을 뒤집었는데, 그 배경에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압력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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