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승 세리머니' 남의 잔칫날에…KIA 5강 희망 살린 김선빈, "부럽지만 더 지기 싫었다" [잠실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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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5강 희망을 이어간다.
경기 후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LG의 우승 세리머니 행사가 진행됐다.
상대의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본 역전승 주인공 '주장' 김선빈은 "부럽다. (양)현종이 형하고 부럽다고 얘기했다"며 "(남의 잔칫날이라) 더 지기 싫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KIA는 8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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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5강 희망을 이어간다. ‘주장’ 김선빈이 역전타를 때렸다.
KIA는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김종국 감독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경기 후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LG의 우승 세리머니 행사가 진행됐다. ‘승리 후 기분좋게 우승 세리머니 행사’ 계획은 틀어졌지만, LG 선수단과 팬들은 29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 기분을 마음껏 즐겼다.
상대의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본 역전승 주인공 ‘주장’ 김선빈은 “부럽다. (양)현종이 형하고 부럽다고 얘기했다”며 “(남의 잔칫날이라) 더 지기 싫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7회까지 0-2로 끌려가던 KIA는 8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김도영의 적시타, 김선빈의 2타점 역전 적시타가 나왔다.
김종국 감독은 “경기 후반까지 고전하는 양상으로 전개되다 8회초에 집중력이 돋보였다. 7회말 추가실점으로 2점차 뒤진 상황에서 김도영의 따라가는 적시타와 김선빈의 결승 2타점이 이어지면서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김선빈은 “어제 감독님께서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말씀하셨다. 야수들에게는 내가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 아직 끝난거 아니다’라고 얘기했다”며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공동 4위 SSG가 이날 한화를 7-2로 꺾고 달아난 가운데 5위에 남겨진 NC를 KIA가 3.5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KIA는 8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간다.
김선빈은 “끝까지 해봐야 한다. 매경기 중요하다”며 의지를 보였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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