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꽃 보고, 한우 맛보고…가을축제 풍성
[KBS 강릉] [앵커]
완연한 가을을 맞아 주말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진한 가을 꽃 향기에 취해 보고, 고소한 한우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지역 축제가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을 햇살을 가득 머금은 노란 국화가 탐스러운 자태를 뽐냅니다.
자줏빛 꽃망울을 터뜨린 댑싸리 꽃길엔 추억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꽃말을 담은 마편초는 관광객들의 발 앞에 긴 보라색 꽃 길을 펼쳐놨습니다.
[김훈·김라은/속초시 교동 : "막상 와보니까 공기도 좋고 꽃들도 너무 예쁘게 펴서 제 기분도 지금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함초롬히 피어난 37만 송이의 가을 꽃을 보기 위해 벌써 12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특히, 올해 축제에는 트리클라이밍과 AR 체험 등 2023 강원 산림엑스포와 연계된 즐길거리도 가득합니다.
[권흥기/인제군문화재단 사무국장 : "편의시설도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를 하였고요. 지역 소득과 연계하기 위해서 마을에서 국화를 자체적으로 키워서 저희가 이 행사장에 배치하였고요."]
고소한 홍천 한우를 맛보려는 사람들이 긴 줄을 서고 기다립니다.
한우로 만든 특별한 버거는 남녀노소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홍천 인삼 판매장도 올 가을 건강을 챙기려는 관광객으로 북적입니다.
품질 좋은 한우와 인삼을 시중가보다 20% 싸게 판매합니다.
[이상계·황경옥/인천광역시 계양구 : "다른 곳보다 한 20~30% 저렴하다고 해야되나. 다들 많이 사가시는 거 같아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선 청정지역이니까 그래서 그런지 일단은 맛이 최고예요."]
횡성의 대표축제인 횡성한우축제도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고기 맛을 즐기는 축제를 넘어서는 문화 축제로 변신했습니다.
미식파티와 요리경연대회, 놀이터와 각종 체험 등 한우와 문화를 결합한 다채로운 행사가 10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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