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땀 ‘뻘뻘’…1973년 이후 역대 가장 더웠던 제주, 평균기온 25.4도

곽선미 기자 2023. 10. 6. 2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월 제주도 평균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9월 기후특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제주·서귀포·성산·고산 평균값)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도 높은 25.4도로, 1973년 이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평균 최고기온(28.4도)과 평균 최저기온(22.9도) 역시 모두 역대 가장 높았다.

서귀포에서는 지난달에만 열대야가 5일 나타나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9월15일 오후 제주 시내권 대표적인 관광지 용두암을 찾은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시스

9월 제주도 평균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9월 기후특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제주·서귀포·성산·고산 평균값)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도 높은 25.4도로, 1973년 이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평균 최고기온(28.4도)과 평균 최저기온(22.9도) 역시 모두 역대 가장 높았다.

기상청은 지난달 상순에는 고기압권 영향 아래 강한 햇볕이 더해져 기온이 크게 올랐고, 중순에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 기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폭염일수는 0.3일, 열대야일수는 2.5일이었다. 서귀포에서는 지난달에만 열대야가 5일 나타나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강수량은 126.6㎜로 평년(115.1∼235.2㎜)과 비슷했으며, 강수일수는 11.3일로 평년 대비 0.7일 많았다.

9월 중순에는 따뜻하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과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 사이에서 저기압이 발달해 많은 비가 내렸으나 상순과 하순에는 고기압권에서 강수가 적어 9월 전체적으로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비가 내렸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지난달 17일에는 상층의 찬 기압골 영향으로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면서 짧은 시간 동안 매우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다. 당시 성산에서는 1시간 최다강수량이 9월 기록으로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74.7㎜를 기록했다.

곽선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