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돌아왔더니 현관문 열쇠구멍에 꽂힌 과도…결국 이사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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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에 있는 복도식 아파트의 현관문 열쇠 구멍에 과도가 꽂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용의자가 3주째 특정이 안 되자 피해자는 결국 이사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파트 복도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아직 용의자를 특정할 단서를 확보하지 못해 경찰은 우선 국과수 감식 결과를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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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에 있는 복도식 아파트의 현관문 열쇠 구멍에 과도가 꽂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용의자가 3주째 특정이 안 되자 피해자는 결국 이사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부천시 옥길동 아파트에 사는 3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16일 “외출했다가 귀가했더니 누군가가 현관문에 흉기를 꽂아놨다”며 112에 신고했다.
당시 복도식 아파트 현관문의 열쇠 구멍에 꽂혀 있던 흉기는 날 길이 10㎝인 과도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원한 관계가 있는 주변 인물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를 수거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지문 감식을 의뢰했으며 결과가 나오면 용의자를 쫓을 방침이다.
다만 아파트 복도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아직 용의자를 특정할 단서를 확보하지 못해 경찰은 우선 국과수 감식 결과를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용의자 특정이 안 돼 ‘스마트워치’ 등 피해자 안전 조치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각종 흉기 난동 사건으로 불안감을 느낀 A씨는 이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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