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면회 알선’ 연루된 부산·경남 경무관 2명 직위해제

정예진 2023. 10. 6. 23: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광역시의 한 경찰서에서 다른 지역 경찰 간부의 부탁을 받고 피의자의 불법 면회를 알선한 부산·경남지역 경무관 2명이 직위에서 해제됐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경찰서에서 이뤄진 피의자 불법 면회 사건으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의 수사를 받는 해운대경찰서 소속 A서장(경무관)과 경남경찰청 소속 B경무관이 직위에서 해제됐다.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한 경찰청은 해운대서 형사과장, A서장, B경무관을 감찰한 뒤 지난달 국수본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의 한 경찰서에서 다른 지역 경찰 간부의 부탁을 받고 피의자의 불법 면회를 알선한 부산·경남지역 경무관 2명이 직위에서 해제됐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경찰서에서 이뤄진 피의자 불법 면회 사건으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의 수사를 받는 해운대경찰서 소속 A서장(경무관)과 경남경찰청 소속 B경무관이 직위에서 해제됐다.

B경무관은 지난 8월 초 승진 동기이자 경찰대 선배인 A서장에게 불법 면회를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로고. [사진=부산지방경찰청]

그는 해운대경찰서장을 통해 형사과장 연락처를 확보한 뒤 직접 전화를 걸어 편의를 봐 달라고 재차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B경무관의 전화를 받은 형사과장은 입출감 지휘서에 피의자 조사를 한다며 허위로 기재한 뒤 유치장에 있던 피의자를 형사과장실로 데려와 지인과 만나게 해줬다.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한 경찰청은 해운대서 형사과장, A서장, B경무관을 감찰한 뒤 지난달 국수본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공석이 된 해운대경찰서장에는 양영석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과장이 직무대리로 부임할 예정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