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네덜란드 중독' 텐 하흐, 네덜란드 리그 MF 관찰 들어갔다...맨유 팬들은 '답답'

장하준 기자 2023. 10. 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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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네덜란드 리그 선수 중독'이다.

페예노르트는 팀버르의 활약에 힘입어 2022-23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다.

네덜란드 리그 경험이 풍부한 텐 하흐 감독인 만큼, 맨유 부임과 동시에 네덜란드 리그에서 선수들을 물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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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의 텐 하흐 감독
▲ 맨유와 아스날의 관심을 받는 팀버르(오른쪽)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이쯤 되면 ‘네덜란드 리그 선수 중독’이다.

영국 축구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퀸턴 팀버르(22, 페예노르트)를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또한 “아스날 역시 팀버르 관찰을 위해 스카우트를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팀버르는 볼 운반 능력을 가진 중앙 미드필더다. 준수한 드리블을 통해 중원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팀의 빌드업에 큰 도움을 주는 미드필더다. 2022년 위트레흐트를 떠나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뒤, 팀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31경기에 출전해 3골과 3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페예노르트는 팀버르의 활약에 힘입어 2022-23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우승을 차지했다.

계속되는 활약 덕분에 맨유와 아스날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런데 맨유 팬들은 팀버르에 대한 관심을 썩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네덜란드 리그 출신 대부분이 연이어 실패를 맛봤기 때문이다.

▲ 지난 시즌 아약스에서 합류한 안토니
▲ 텐 하흐가 선택한 마르티네스

맨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다. 텐 하흐 감독은 네덜란드의 아약스를 이끌고 성공적인 시기를 보냈다. 특히 2018-19시즌 아약스와 함께 기적 같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을 일궈냈다.

네덜란드 리그 경험이 풍부한 텐 하흐 감독인 만큼, 맨유 부임과 동시에 네덜란드 리그에서 선수들을 물색했다. 가장 먼저 아약스에서 데려온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받는다. 작은 체구에도, 정확한 패스 능력과 적극적인 수비를 통해 맨유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하지만 다음으로 아약스에서 온 안토니는 무려 9,500만 유로(약 1,351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지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를 받고 잠시 팀에서 이탈한 뒤,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다. 같은 해에 페예노르트를 떠나 맨유에 합류한 타이럴 말라시아는 그저 그런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어서 텐 하흐 감독은 올여름 아약스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골키퍼인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했다.

오나나는 지난 시즌 인터밀란에서 안정적인 선방과 정확한 패스 능력을 통해 빅클럽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결국 최종 행선지는 옛 스승이 있는 맨유였다. 그런데 최근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실수가 잦아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에 있었던 UCL 갈라타사라이전에서 어처구니없는 패스 미스를 범했다. 오나나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카세미루가 급히 달려들었지만, 무리한 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결국 맨유는 갈라타사라이에 2-3으로 패했다.

▲ 퀸턴 팀버르(오른쪽) ⓒ연합뉴스/AP
▲ 안드레 오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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