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용 '예상치 두배' 껑충 국채금리 4.8% 또 뚫었다
지난달 미국 고용이 시장의 예상보다 2배나 많이 나오면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과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 국채 금리는 16년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금리 정책이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6일(현지시간) 미국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 비농업 취업자 증가는 33만6000명으로 기록됐다. 이는 전달 22만7000명보다 10만명 이상 많고 월가 예상치(다우존스 기준) 17만명보다 무려 2배 가까이 많다.
식당, 호텔 등을 포함한 여가 부문에서의 고용이 9만6000명 증가하면서 이번 고용 증가를 견인했다. 이어 정부(7만3000명), 보건의료(4만1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실업률은 3.8%를 기록해 전달과 같았고 시장 예상보다는 0.1%포인트 높았다.
고용시장 과열 지표가 나오자 미국 국채는 급등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오전 한때 전날보다 16bp(1bp=0.01%포인트) 뛴 4.87%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2년물 국채 금리 역시 11bp 오른 5.14%에 거래됐다.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발표 직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개장 직후 S&P500은 0.55%, 나스닥은 0.70%, 다우지수는 0.40%씩 하락 출발했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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