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1-4 와르르' 북한, 여자축구 충격의 은메달…일본 AG 2연패+최다 우승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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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축구가 아시안게임 금메달 탈환에 실패했다.
북한은 6일 오후 중국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1-4로 패했다.
북한은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우승했다.
최근 4개 대회 중 3차례 우승에 성공하면서 중국, 북한과 함께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최다 우승 공동 1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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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북한 여자축구가 아시안게임 금메달 탈환에 실패했다.
북한은 6일 오후 중국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1-4로 패했다. 선취골을 허용하고도 잘 따라간 북한이지만 후반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북한은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우승했다. 9년 만에 정상 탈환을 목표로 결승까지 순항했다. 조별리그에서는 캄보디아가 불참해 싱가포르와 평가전이나 다름없이 2경기를 치러 무난하게 이겼다.
남북대결로 좁혀졌던 8강에서는 판정 논란 속에 크게 이겼고, 우즈베키스탄과 4강에서도 한 수 위 전략을 과시하며 8골을 퍼부었다. 일본을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해 여자축구 아시안게임 최다 우승 단독 1위를 노렸다.
일본은 대회 2연패에 도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8강 성과를 냈던 선수들이 아닌 자국 리그 위주로 대학 선수를 보태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였다. 그럼에도 개최국 중국과 준결승에서 4골을 터뜨리는 힘을 보여줬다.
결승도 팽팽했다. 북한이 공격에 매진하는 시간이 길었지만 결정력에서 일본이 앞섰다. 전반 10분 조금은 서두르듯 수비 라인까지 올리고 전진하던 북한을 맞아 일본은 야마모토 유즈키의 롱패스를 나가시마 요시노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북한은 부상 악재도 겹쳤다. 전반 15분 핵심 공격수 안명송이 무릎을 다쳐 일찍 교체됐다. 안명송을 대신해 들어간 성향심이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북한이 우려와 달리 공격에 더욱 매진했다.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7분 왼쪽 깊숙하게 파고든 뒤 문전으로 내준 크로스를 김경용이 밀어넣었다. 김경용은 이번 대회 11골째를 넣으면서 상당한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북한은 후반 6분새 3골을 허용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에도 파상공세를 펴던 북한이었는데 26분 코너킥 수비에서 실점하자 크게 흔들렸다. 당황했는지 3분 뒤 다니가와 모모코에게 추가골을 내준 북한은 또 3분 만에 치바 레미나에게까지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북한이 전열을 가다듬지 못한 6분 사이 대량 실점으로 승패가 결정됐다. 순식간에 1-4로 벌어지자 골키퍼까지 교체하며 변화를 준 북한이지만 3골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북한을 따돌리고 우승한 일본은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최근 4개 대회 중 3차례 우승에 성공하면서 중국, 북한과 함께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최다 우승 공동 1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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