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이도현,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銀 쾌거…'집념의 수중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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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클라이밍 라이징 스타 이도현(20·블랙야크)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도현은 6일 중국 사오싱 커차오 양산 스포츠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결승에서 총 118.7점(볼더링 64.6점·리드 54.1점)으로 2위를 달성했다.
먼저 진행된 볼더링 종목에서 64.6점으로 4위를 기록한 이도현은 곧바로 이어진 리드 종목에서 순위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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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결선, 이도현 은메달 획득
폭우 속 수중 등반 끝에 순위 역전
[더팩트|우지수 기자]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라이징 스타 이도현(20·블랙야크)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도현은 6일 중국 사오싱 커차오 양산 스포츠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결승에서 총 118.7점(볼더링 64.6점·리드 54.1점)으로 2위를 달성했다. 폭우 속 수중 등반이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초대 금메달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천종원(27·노스페이스)은 85.6점(볼더링 69.6점·리드 16점)으로 아쉽게 4등에 그쳤다. 금메달은 187.8점(볼더링 99.7점·리드 88.1점)의 안라쿠 소라토(일본), 동메달은 87.6점(볼더링 59.6점·리드 28점)으로 천종원과 2점 차이를 낸 판위페이(중국)가 따냈다.
콤바인은 4.5m의 암벽에 설치한 4가지 인공 구조물 문제를 로프 없이 4분 내에 통과해야 하는 볼더링 종목과 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6분 이내에 가장 높이 올라야 하는 리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콤바인 메달 순위는 경기가 끝난 후 두 종목의 점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먼저 진행된 볼더링 종목에서 64.6점으로 4위를 기록한 이도현은 곧바로 이어진 리드 종목에서 순위를 뒤집었다. 안라쿠 소라토를 제외한 모든 선수보다 높이 암벽을 올랐다. 마지막 주자였던 안라쿠 소라토보다 한 차례 앞선 이도현은 먼저 리드를 올랐던 선수 6명의 합산 점수를 모두 제치면서 은메달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세계 1위 클라이머 안라쿠 소라토의 벽은 높았다. 볼더링에서 만점에 가까운 99.7점을 획득한 안라쿠는 리드에서도 암벽 끝을 향해 질주했다. 안라쿠는 완등을 앞둔 88점 구간까지 올라 이도현과 종합점수 69.1점을 벌리며 금메달을 땄다.
콤바인 준결승에서 종합 2, 4위로 결선에 함께 진출한 이도현·천종원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같은 순위로 마무리하게 됐다.
볼더링 종목 도중 경기장에는 비가 오기 시작했고, 선수들은 미끄러운 환경에서 암벽을 올랐다. 해설진은 "선수들이 오전 준결승 경기를 치르고 당일 오후 곧바로 경기를 진행했기 때문에 육체적 피로도 역시 쌓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대표 서채현(20, 노스페이스, 서울시청)은 오는 7일 여자부 콤바인 종목에서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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