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튀었다” 항의하자 사과커녕 도끼 가져와 난동

김명일 기자 2023. 10. 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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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범행장면. /연합뉴스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 앞에서 세차를 하다 지나가는 행인에게 물을 튀긴 50대 남성이 항의를 받자 사과는커녕 도끼를 가져와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행인에게 도끼를 휘두른 50대 남성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6시쯤 경기 시흥시 소재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 앞에서 세차를 하다 30대 남성 B씨에게 물이 튀게 해 시비가 붙었다.

길을 지나던 B씨는 자신의 옷에 물이 튀자 A씨에게 항의했다. 그러자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하다 화를 참지 못하고 회사에 있던 도끼를 가져와 휘둘렀다.

다행히 B씨는 도끼에 닿지 않아 부상은 입지 않았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A씨를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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