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저위험 권총 예산으로 '기존 권총' 구매 결정
이상 동기 범죄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저위험 권총을 현장에 지급하기로 했지만, 배정된 예산을 실제로는 기존에 사용하던 권총을 사는 데 쓰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경찰은 올해 저위험 권총 구매 예산으로 배정된 13억 5천만 원으로 38구경 권총을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의원은 경찰이 저위험 권총을 보급하기 전에 거쳐야 하는 안전성 검증 규격을 마련하지 못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장비관리규칙은 안전성을 입증할 검증 규격이 마련되고, 이를 통과해야 위해성 장비를 보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올해 현장 인력이 늘어나 기존 권총 구매를 추진하게 됐다며, 저위험 권총에 결함이 있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저위험 권총에 대한 안전성 검사는 지난해 마쳤지만, 권총을 실제로 사용할 경찰관의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구매를 내년으로 미뤘다며 그때까지 규격도 확정 짓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저위험 권총을 도입하는 데 필요하다며 내년에도 예산 86억 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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