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교통대, 글로컬대학30 도전장…학생 반발 ‘변수’
[KBS 청주] [앵커]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오늘 통합을 전제로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앞으로 5년간 사업비 천억 원이 지원되는데, 실행계획서의 평가 결과와 함께 충북대 학생들의 반발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대와 교통대가 오늘 교육부에 대학당 사업비 천억 원이 지원되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실행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신청서에는 두 대학이 통합을 통해 혁신 동력을 극대화하고 지역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담겼습니다.
[이진영/충북대 기획과장 : "지자체, 산업체와 협력하는 특화된 혁신을 구체화하고 공유·연합 과정을 거쳐서 2027년 3월 통합 대학을 출범하려고 합니다."]
특히 통합을 통해 각 캠퍼스는 연구중심 종합대학이나 첨단과 철도 분야 특성화 대학 등으로 탈바꿈하면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산학협력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충청북도 등 지자체와 기업체 등도 두 대학의 통합과 사업 선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송병무/충청북도 RISE 추진과장 : "지역의 혁신을 대학이 이끄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지역 주력 산업에 대응하는 방법 그리고 담대한 혁신을 통해서 학사 구조를 바꾸고."]
하지만 여전히 충북대 학생 중심의 통합 반대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길태양/충북대 통합반대 학생연합 대표 : "통합을 전제로 알지 못하게 밀실에서 진행된 통합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지 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30 예비 대상인 15개 지역 대학에서 접수된 실행 계획서 등을 평가해 이르면 이달 말쯤 최종 사업 대상 대학 10곳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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