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으로 미래를 연다’…‘전국무용제’ 창원서 개막
[KBS 창원] [앵커]
무용계의 전국체전이라 불리는 '전국무용제'가 창원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전국 16개 시·도를 대표하는 무용단의 수준 높은 경연전이 오늘(6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매일 저녁 펼쳐집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구와 어우러진 우리 춤사위가 '무연지향', 꽃을 피워 향기를 남기듯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가 선보이는 '돈키호테' 그랑 파드되에 박수가 끊이지 않습니다.
32회 전국무용제가 수준 높은 축하공연과 함께 막을 올렸습니다.
23년 만에 창원을 찾아 국내 무용의 정수를 선보입니다.
[김주은/경북 영주여고 3학년 : "지방에서 이런 행사를 보기 힘든데 창원에서 가장 큰 무용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경북 영주에서 보러 왔어요."]
오늘(6일)부터 13일까지 여드레 동안 매일 저녁 전국 16개 시·도 대표 단체 부문 경연이 펼쳐집니다.
오늘 대전과 강원을 시작으로 내일 대구와 경남 등 하루 두 팀씩, 창원 성산아트홀과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솔로와 듀엣 부문 경연은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펼쳐집니다.
[조남규/대한무용협회 이사장 : "서울에 비해서 지역 무용계가 많이 열악하잖아요. 전국무용제를 통해서 지역 분들이 우수한 무용 공연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큰 목적입니다.)"]
김해랑과 김수악 등 경남과 국내 무용계를 개척한 6인의 삶과 업적을 기리는 '향토 무용가 아카이브전'도 함께 열립니다.
[정혜윤/진주교방문화원 원장 : "아주 행복하고 자랑스럽고 그래요. 앞으로 이를 계기로 경남 무용 발전이 굉장히 크게 될 것 같아요."]
무용제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시상식과 함께 지난해 '대한민국 무용대상' 대상 수상작 공연 등이 이어집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박민재
진정은 기자 (chri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홍범도 흉상 설치, 육사 내부서 수십 차례 토의…누구 지시 받지 않아”
- 청문회 중 사라진 김행…어젯밤 무슨 일이?
- ‘항명 혐의’ 해병대 전 수사단장 기소…“무리한 기소”
- [영상] 현관문 열쇠구멍에 꽂힌 과도…용의자 ‘오리무중’에 속수무책
- “검열 때문에 영화 제작 어려워”…저우룬파 발언 중국서 논란, 안전 걱정도
- [단독] 실손 ‘본전 뽑는’ 중국인…매달 100억 넘게 타간다
- [단독] ‘홈앤쇼핑’ 사칭해 구매 유도한 뒤 상품 값만 ‘꿀꺽’…경찰 수사
- “서류 낼 필요 없어요”…‘실손보험 청구’ 어떻게 바뀌나?
- [영상] 몰래 찾아온 북한 코치가 한 말은?
- “내가 의장 할까?”→“측근 밀어줄게”…미 하원 ‘쥐락펴락’ 트럼프 [특파원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