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숲에서 누리는 가을밤”…영암 첫 체류형 휴양림 조성
[KBS 광주] [앵커]
영암군이 기존의 생태숲을 활용해 숙박과 야영장을 갖춘 체류형 휴양시설을 새롭게 조성했습니다.
천혜의 자연 속에서 가을밤의 낭만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김정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사시사철 푸른 생태숲과 너른 들녘이 장관이 영암군 미암면.
월출산에서 뻗어 나온 두억봉 자락에 영암 최초의 체류형 휴양시설인 '기찬 자연휴양림'이 문을 열었습니다.
["하나, 둘, 셋."]
총 46만㎡ 부지에는 기존에 있던 생태숲과 유아 숲 체험원을 비롯해 산책로와 숙박동, 야영장이 새로 조성됐습니다.
특히 숙박동은 5인실에서 7인실 규모로 가족 단위 이용객에 알맞고, 방문자센터에 매점과 세탁실을 구비해 편의를 높였습니다.
숙박 시설로 쓰일 '숲속의 집'입니다.
개장과 함께 예약을 받기 시작했는데 10월 한 달에만 벌써 백 건 넘게 접수가 될 정도로 호응이 뜨겁습니다.
400m에 이르는 산책로인 '활기찬 숲'과 데크 형태의 '숲속 야영장', 경관 조명 설치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휴양림에서의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구역별로 총 11대의 CCTV를 설치해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쉴 수 있도록 안전도 신경 썼습니다.
[우승희/영암군수 : "맑고 깨끗한 월출산의 숲과 물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이 전 국민이 찾는 기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영암군에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광주·전남권에만 17곳에 달하는 자연휴양림이 운영 중인 가운데, 영암군은 천혜의 숲과 지역 축제, 월출산으로 이어지는 '기찬 묏길'과의 연계를 통해 차별화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영상편집:유도한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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