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맛과 멋이 한 자리에…가을 축제 ‘풍성’
[KBS 광주] [앵커]
가을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내일부터 다시 사흘 연휴가 이어지죠.
가을 정취를 느끼며 남도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가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22개 시군의 특산물로 만든 남도 음식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해산물과 한과가 만나 하나의 작품이 되고, 맛깔스러운 꽃게장은 입맛을 돋웁니다.
섬에서만 나는 거북손과 삿갓조개, 섬마을 밥상도 곱게 차려졌습니다.
색색의 다식은 한 송이 꽃처럼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김혜숙/남도음식명인 :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하고 이어갈 수 있는가 이걸 생각하고 하는 것이거든요. 남도의 음식이 K-푸드가 될 수 있게 그렇게 만들어야죠."]
세계 각국의 전통 음식도 오감을 즐겁게 합니다.
유럽의 디저트와 아프리카의 음식, 아시아의 고기 요리까지 맛볼 수 있습니다.
[서드게렐/몽골 외교관 : "고기를 건조시키고 숙성시키고 옛날에 13세기 때 여기 가죽으로 된 여기에 가지고 가는 거에요."]
청년들이 열정으로 만들어낸 특산물 먹을거리도 선보이고, 남도 음식 명인이 차려주는 명품 한 상은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됐습니다.
[박봉선/광주시 광산구 : "각 지역 특산물로 해서 보니까 평소에 좀 먹었던 것도 있고 생소한 것도 있고 조리법도 좀 다르고 맛있게 (먹고 있어요.)"]
산책로를 따라 은빛 억새 물결이 바람을 타고 넘실거립니다.
곱게 핀 코스모스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깁니다.
[홍 미/광주시 서구 : "억새가 예쁘게 많이 피어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기가 코스모스를 처음 봐서 만지고 하는 게 즐거웠어요."]
드넓은 잔디밭에서 목재와 망치로 집을 완성해가는 어린이 목수들….
제법 익숙하게 공구를 다루며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갑니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남도.
깊어가는 가을에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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