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신규 고용 33.6만명↑…8개월 만에 최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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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의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시장 예상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빡빡한 고용시장이 재확인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내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달보다 33만 6000명 증가했다.
고용시장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면서 연준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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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고용시장에 긴축기조 장기화 가능성↑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지난달 미국의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시장 예상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빡빡한 고용시장이 재확인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내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달보다 33만 6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1월(47만 2000명) 이후 최대치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7만명)는 물론 전달(18만 7000명)과 비교해도 15만명 가까이 늘었다. 실업률은 3.8%로 시장 컨센서스(3.7%)보다 높게 나왔다.
노동통계국은 “레저·접객업과 공공, 의료, 과학·기술 서비스, 사회복지, 공공 일자리 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레저·접객업에선 한 달 새 9만 6000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새로 생겼다. 이는 지난 12개월 간 레저·접객업의 월평균 신규 고용(6만 1000명)보다 1.5배 넘게 많은 인원이 고용됐다는 뜻이다.
고용시장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면서 연준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고용시장 호조로 임금 오름세가 계속되면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최근의 노동시장 회복세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당분간 긴축 기조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걸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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