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안세영 만나는 천위페이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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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과 단식 결승에서 만나게 된 중국의 천위페이가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천위페이는 6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빈장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일본의 오호리 아야에게 세트스코어 2-1(18-21 21-10 21-8)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1단식에 나선 천위페이는 안세영에게 0-2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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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번 맞대결에서 안세영 6번 승리 '압도'
(항저우(중국)=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 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과 단식 결승에서 만나게 된 중국의 천위페이가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천위페이는 6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빈장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일본의 오호리 아야에게 세트스코어 2-1(18-21 21-10 21-8) 역전승을 거뒀다.
천위페이는 경기 초반 흔들리며 아야에게 첫 게임을 내줬지만 두 번째 게임부터 자기 페이스를 찾으면서 손쉽게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천위페이는 결승에서 '천적' 안세영과 만난다.
앞서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1단식에 나선 천위페이는 안세영에게 0-2로 무릎을 꿇었다. 결국 중국은 이후 복식과 단식을 모두 패하면서 은메달에 머물렀다. 빚을 갚고 싶겠으나 쉽지 않은 미션이다.
역대 상대전적에서는 천위페이가 안세영에게 10승7패로 앞서 있지만 최근 흐름은 안세영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안세영은 올해 8번의 맞대결에서 6승을 따냈다. 최근 기세에서 밀리는 데다가 자신의 고향인 항저우에서 경기가 펼쳐지는 만큼 더 큰 부담 속에 경기에 나서야 하는 천위페이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천위페이는 "안세영이 올해 여러차례 대회에서 우승한 강자인데 내일 어떻게 상대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결승이라고 특별히 생각하지 않고 그저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영과 천위페이의 여자 단식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안세영이 우승한다면 대회 2관왕에 오른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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