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물가 상승폭 확대…버스 요금·난방비 부담 ‘우려’
[KBS 청주] [앵커]
지난 추석을 전후에 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식품과 의류, 유류비까지 크게 올랐는데, 특히, 겨울철을 앞두고 난방 비용이 걱정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과일도, 가공식품도 안 오른 것이 없어 선뜻 구매하기가 부담스럽습니다.
사과는 지난달보다 10%, 배도 9% 또 올랐습니다.
[김여진·김경수/소비자 : "예산은 10만 원 생각하고 왔거든요. 산 것 보니까 얼추 넘는 것 같아서. 많이 오른 것 같아서 자주 장보기가 이제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충청지방통계청이 밝힌 지난달 충북지역 소비자 물가는 1년 새 3.5% 상승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의류 및 신발이 지난해와 비교해 7.8%, 기타 상품 및 서비스가 5.8%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가 5.2% 올랐습니다.
[이지은/충청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장 : "석유류 가격 상승과 함께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외식비 등 음식 서비스 가격 상승 폭이 많이 확대됨에 따라서 전년 동월비 3.5% 상승하는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물가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달부터 우윳값이 3% 오른 데다 오는 11일부터 맥주 가격도 6.9% 인상됩니다.
또 충북지역에서는 시내버스 회사를 중심으로 버스요금 인상 요구가 잇따르면서 물가 인상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겨울철을 앞두고 국제 유가 상승으로 전기와 도시가스 등 에너지 요금도 인상 가능성도 높아 서민들의 가계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박소현
한성원 기자 (han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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