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엔 땀, 발끝엔 꿈…그 끝엔 환희[포토다큐]

문재원 기자 2023. 10. 6. 21: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혼신의 순간’
중국 항저우 빈장 체육관에서 지난 1일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한국의 김가은이 중국의 허빙자오를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중국을 꺾고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문재원 기자

5년 만에 열린 대회 때문인지 출전한 선수들이 쏟아내는 거친 호흡과 땀은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1년을 미뤄 중국에서 열린 제19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어느덧 종착지에 다다랐다. 아시아의 45개국 1만2500여명의 선수들이 40개 종목에서 나라를 대표해 아름다운 경쟁을 펼쳤다.

인도 나약 프라나티가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경기에서 점프를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29년 만에 중국을 물리치고 정상에 오른 여자 배드민턴 선수들, 21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탁구 여자 복식 선수들, 금메달 6개를 포함해 22개의 메달을 획득한 수영 황금세대의 등장 등등. 엿새간의 추석 연휴에 국민들은 TV 앞에서 울고 웃었다.

선수들의 땀과 눈물 그리고 환희가 어우러진 경기장에서 카메라 뷰파인더로 바라본 풍경은 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아름답고 경이로웠다. 표정과 눈빛뿐 아니라 손끝, 발끝에서조차 간절함과 비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

8일 폐회식을 끝으로 16일간의 대장정은 막을 내린다.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다시 타오를 성화를 위해 선수들의 투혼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일본 오카무라 마나가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 기계체조 이단봉 결선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한국 이재경과 김영남이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싱크로나이즈 10m 플랫폼 결승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중국 저장성 항저우 사범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7인제 럭비 준결승 경기에서 홍콩과 일본 선수들이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문재원 기자

항저우 | 문재원 기자 mjw@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