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기술 혁신 속도 낸다’…농협중앙회, 애그테크 랩 1호 지정

심재웅 2023. 10. 6. 2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협중앙회가 농업 기술혁신 지원과 현장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그테크 랩'은 스마트농업 확산을 주도하는 우수 농축협을 발굴·지원하고자 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기술혁신 선진지다.

농협은 앞으로도 서귀포농협과 에이오팜의 기술 혁신 과정을 적극 지원하면서 농업 현장 디지털 전환 기류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온 힘을 다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귀포농협·에이오팜 디지털 혁신 지원
농업·농촌 미래 성장동력 창출
정기철 제주 서귀포농협 조합장(오른쪽 다섯번째부터), 지우호 농협중앙회 디지털혁신실장 등이 농업 현장 디지털 혁신에 힘을 모으기로 다짐하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농업 기술혁신 지원과 현장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협 디지털혁신실(실장 지우호)은 5일 제주 서귀포농협(조합장 정기철)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농협 Ag–Tech(애그테크) Lab(랩) 1호 현판 제막식’을 했다.

‘애그테크 랩’은 스마트농업 확산을 주도하는 우수 농축협을 발굴·지원하고자 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기술혁신 선진지다. 

서귀포농협은 2022년 초 농업 기술 스타트업 에이오팜(대표 곽호재)으로부터 인공지능(AI) 감귤 선별기를 도입해 인력난 해소와 선별 작업 효율화를 시도했다.

이때 들여온 1세대 AI 선별기는 빠른 처리 속도로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었지만, 낮은 사진 해상도 탓에 선별 정확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농협중앙회는 같은 해 10월 조성한 530억원 규모의 ‘범농협 애그테크 상생혁신 펀드’를 활용해 에이오팜 기술 고도화를 지원했다. 유망한 농기업에 대한 투자로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빠르게 보급하기 위해서다.

정기철 제주 서귀포농협 조합장(사진 앞줄 오른쪽 두번째부터), 지우호 농협중앙회 디지털혁신실장 등이 기술을 고도화한 인공지능(AI) 감귤 선별기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기술 개발 동력을 확보한 에이오팜은 최근 기존 카메라 성능 대비 4~5배 향상된 2세대 모델을 개발해 서귀포농협 APC에 투입했다.

곽호재 대표는 “이번 고도화 작업으로 감귤 외부 결함 선별 기능이 훨씬 정확해졌다”면서 “기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원격으로 실시간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앞으로도 서귀포농협과 에이오팜의 기술 혁신 과정을 적극 지원하면서 농업 현장 디지털 전환 기류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온 힘을 다할 방침이다.

지우호 실장은 “신기술 도입은 물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현장에 맞춰 적용하는 게 중요하다”며 “농업·농촌에 필요한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기철 조합장은 “서귀포농협 감귤이 소비자에게 최고 품질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