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제주서 4개 일정 소화…해변 정화부터 축제 축사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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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6일 이른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제주도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김 여사는 "제주 해녀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라며 "전쟁 시절 제주를 일구고 자녀를 키워냈을 뿐 아니라 전문성을 갖고 자신의 일을 개척한 강한 어머니를 상징한다"고 했다.
김 여사는 제주 해양수산연구원에서 해양동물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 및 전문가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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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서 플라스틱 쓰레기 주워
은갈치 축제서 직접 축사도
"수산물 소비 나날이 활성화되길"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6일 이른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제주도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한국방문의 해 명예위원장'으로 제주 관광을 촉진하고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소비 불안감을 불식하기 위해서다.
김 여사는 제주에서 첫 일정으로 해녀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제주 해녀협회 관계자, 30대 나이에 서울에서 귀어한 해녀, 제주에서 오랫동안 어업에 종사한 해녀, 공연을 통해 해녀의 삶을 알리는 '해녀의 부엌'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제주 해녀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라며 "전쟁 시절 제주를 일구고 자녀를 키워냈을 뿐 아니라 전문성을 갖고 자신의 일을 개척한 강한 어머니를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해녀 인구 감소와 고령화,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오염, 수산자원 감소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통을 지켜주고 계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해녀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들은 김 여사는 "정부에서는 해녀의 전당 건립 등 해녀의 가치와 소중함을 지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여사는 서귀포시 광치기해변을 찾아 반려해변 정화활동에 참여했다.
'반려해변'은 기업·학교·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특정 해변을 맡아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해변입양 프로그램이다.
김 여사는 제주 새마을회 관계자와 대학생 자원봉사자, 제주지역 반려해변 입양기관 등과 함께 광치기해변을 거닐며 크고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주워 생분해성 친환경 봉투에 담는 정화활동을 했다.
김 여사는 "우리가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어 해양동물이 목숨을 잃고, 결국 환경과 동물, 인간 모두에게 피해가 되돌아온다"며 일상 속 쓰레기 줄이기 실천이 중요하다고 했다.
해변 정화활동에 나선 김 여사는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인 '바이바이 플라스틱'에서 제작한 후드티를 착용했다. 그는 지난 6월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출범 행사에 참여한 후 공식석상에서 여러 차례 이 옷을 입고 등장했다.
김 여사의 세 번째 일정은 해양동물 보호 단체와의 간담회였다.
김 여사는 제주 해양수산연구원에서 해양동물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 및 전문가들과 만났다.
김 여사는 몇 해 전 방류된 남방큰돌고래가 낳은 3번째 아기 돌고래 '삼팔이'를 관찰한 사연, 여러 차례의 수술 끝에 건강을 회복 중인 바다거북이 사연 등에 대해 들은 후 관계자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김 여사는 마지막으로 제주 서귀포 '은갈치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은갈치를 시식하고 축사를 했다.
동요 '섬집아기'를 배경으로 무대에 선 김 여사는 "제주에 오면 어릴 적 듣던 동요 섬집아기가 떠오른다. 섬 그늘로 일을 나간 어머니와 파도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든 아기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를 설렘과 그리움으로 빠져들게 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10월의 은갈치는 제주를 대표한다"며 "스타 쉐프님께서 만들어 주신 톡톡 튀듯 감칠맛 나는 은갈치 요리는 그 맛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도 했다.
김 여사는 이날 행사 시작 전 갈치 경매를 참관하고 유명 요리사인 강레오 쉐프가 만든 갈치 요리를 시식했다.
이어 "수산물 소비가 나날이 활성화되어 여러분 모두가 신바람 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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